금요일 퇴근 전 사무실 벅벅


20명 남짓한 사무실에 다섯명 남아있다.
금요일 오후 반차 혹은 상사 찬스로 조기퇴근

다른 라인을 폄하하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우리 라인이 월화수목금 가장 바쁜데 물론 바쁜 이유로 퇴근을 못하거나 휴가를 못쓰진 않는다.

정시출근 정시퇴근이 당연하지만 우리 라인만 너무 엄격한 잣대가 있는것 같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 불평불만은 없지만 한 사무실 내에 다른 라인이 그렇지 않은 경우를 매일같이 보고있자니 불편하다.

'남을 끌어내리지말고 자신이 올라갈 생각을 해라'
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선 당췌 써먹질 못할 말이다. 일 없어서 먼저 퇴근한건 좋은 일이지만 그쪽 업무까지 나한테 넘기면서 퇴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먼저 퇴근하면 넌지시 얘기해주던지... 퇴근한것도 모르게 가방이랑 겉옷 스윽 손에 들고 조용히 퇴근해버리면 눈치 채기전까지 그 업무를 마무리 못하고 늦게서야 마무리를 시작해야하지 않은가...

부탁한다 한마디라도 남겨주면 인식하고 손 놀고 있으니 빨리 마무리 지을텐데,. 속상하다.
이런 내가 바로 프로불편러인가보다, 꼰대인걸까


취미는 사랑이라하네 벅벅

담배 태우는게 취미다
들이키는것보다 부질없이 털어내고 뱉어내고 장초를 버리는게 취미다.
주변에서 제대로 태울 담배 아니면 왜 태우냐며 애연가들이 내 생명연장을 책임지는것도 아닌데 오지랖을 보여준다.
향이 좋다. 그게 전부다. 태우고 다시 잠자리에 들어도 '이야호 담배를 태우고 왔으니 기분 좋게 잘 수 있겠다!'라는 성취감이 흡연에 있는것도 아닌데 왜 잠이 안올 때 찾는건지 중독이란 무섭다. 사실 여자친구 생길 때마다 끊어버릇해서 중독인지도 인지 못하겠지만

물 마시는것도 취미다.
사무실에 정수기가 있지만 500미리 페트물도 매주 100개 이상씩 들어오는데 반은 내가 마시는게 아닐까 하는 착각마저 들정도로 소비량이 엄청나다.
잠자리에 눕기 전 하나 또 비워내고 눕지만 내가 얻는건 포만감도 상쾌한 꿀잠의 기분도 아니고 그냥 의례적인 절차같은 느낌, 아무 생각 없이 양치를 하듯이 물도 아무 생각없이 꼴깍꼴깍
그러고보니 주변에서 물을 시원시원하게 먹는다며 물마시기 앵콜요청이 자주 들어오곤 했다. 요청하는 사람이나 그렇다고 마시는 사람이나 머리에 나사가 빠졌나보다, 얼마나 할게없으면...

그리고 또.. 뭐 취미가 요즘은 특별히 없다. 공부를 취미로 하고있는것도 아니고 그나마 좀 한다싶은건 업데이트도 게으르게 멋대로인 블로그, 뭘하는지 모르겠다.
세간엔 'sns는 시간낭비'라는 표현을 하지만 내게 블로그가 뿌직뿌직 싸지르는 낭비의 공간인것 같다. 나에겐 그런것 같다.
처음엔 글을 잘쓰고 싶어서 열심히 이런저런 글을 써봤지만 지금은 뭐 좋은 글은 허다하고 제대로 된 일상도 없고 그냥 뭐 인생에 도움도 안될 이런 잡다한것만 싸지르고 있다. 하핫

근래에 어떤 여성분이 드라마를 추천해서 세편이나 몰아봤다. 드라마를 보다가 '이 드라마를 다 본다고 해서 관계가 올라가거나 호감도가 올라갈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열심히 보지?'라고 문득 생각이 들어 교류도 드라마도 끊었다. 부질없다

자야하는데 출근해야하는데 누워서 뻘생각만 잔뜩 부풀리고있다.



내일 출근해서 글삭튀 할 것만 같다

언제봐도 설렘 여녀


공효진도 이쁘긴한데
차승원이 너무 멋있게나와서 남자지만 항상 설렘쿵짝뽕짝
차승원 차 안에서 우는것봐....ㅜㅜ

언제쯤 저런 설레는 연애 해보나 싶다.
내 기준으로는 이 드라마가 남주의 감정 전달이 시청자에게 잘 되지않았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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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최고의 사랑>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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