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공부가 손에 잘 안잡혀 읽을 거리에 손이 가게된다.
누가 시킨 것이고 왜 야탑 산속으로 배부 되는지 모르겠지만 신문과 내 손틈 사이에 비집고 들어오는 잡지가 생겼다.
물론 이 잡지를 알게된 것은 지난 달 3월호를 봤을때부터였다.
대충 봐도 잭과 콩나무의 나타나는 콩나무처럼 심신이 무럭무럭 자랄 시기인 청소년을 위한 월간지인것 같았다. 청소년 이라 하면 모두들 중고등학생을 생각하겠지만 법적으로는 24세까지는 청소년으로 취급하게 되어있다. 사실 법적인 부분에 태클을 건다면 나는 패소 할 것이 분명하니 내 지식이 잘못되었더라도 정의감에 나의 잘못된 정보를 고소하지 않았으면 한다.
어쨌든 청소년을 위한 월간지라고 해두자. 그나저나 잡지랑 월간지랑 주간지랑 같은 개념으로 봐도 되나 모르겠다. 점프 같은 만화책......도 2주 혹은 4주마다 발간되는데 이걸 잡지라도 했던가? 사실 중요하지 않다 왜냐면 이 글은 전문지식을 요리하는게 아니라 그저 똥을 싸는 글이기 때문이다.
명칭은 내 마음대로 월간지라고 하겠다. 왜냐면 월간지는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 월간지는 내가 청소년 때 읽었으면 '내 관점과 생각이 달라졌을까' 라는 약간의 아쉬움이 들어있는 내용이 알차게 들어있다.
저녁에 파닭이 아닌 파치킨너겟을 먹었더니 몸에서 파 냄새 기운이 올라오는 것 같다. 양치도 안하고 바로 긁어부스러낼 글을 배설하러 왔기 때문이다. 사람은 1시간에 4천개 이상의 생각을 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긁어부스러내지않으면 없어질 한심한 생각들이지만 컴퓨터에서 시간을 소모해야할 일이 있기 때문에 그 김에 열심히 역사에 있으나 마나 아니 필요도 없는 한심한 생각들을 쓰고 있다.
파는 잊고 다시 돌아와서, 이 월간지를 동생들 후배들 더불어 친구들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다. 지금 시기의 필요한, 서점에서 즐비해있는 자기계발서들을 돈주고 사 읽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읽을거리 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월간지는 무료가 아니다.
너무나도 좋지만 간접광고는 피하고 싶어서 이름은 비공개 하겠다. 하지만 쓰는 도중 정신머리 없이 모르고 언급 할지도 모르겠다.
사실 내가 쓰고자 했던 내용은 이 위에 내용들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오만과 편견]에서 엘리자베스가 다아시에게 편견을 가지고 있던 오만함이 깨지기 전의 내용까지 라고 표현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비유가 정말 적절치 않다는 것 쯤은 나도 안다. 하지만 귀찮아서 수정하지도 삭제하지도 않을거다.
어쨌든 Tomorrow 2월호 중간 쯤에 면접에 관한 정보를 보며 생각에 잠기게 됐다...
옳지 못한 것을 참지 못하는 내 성격과 어디든 분위기에 맞춰서 엄청난 적응력을 가진 내 능력이 올바르지 못한 도덕관과 행동을 가진 상사를 만났을때엔 과연 나는 어떻게 처신을 할 것인가? 라는 물음이 내 스스로에게 던져졌다.
내 정의는 우연히 지나가던 찰나 뒷골목에 일진 대여섯명이 어리숙한 친구들의 돈을 뺐는 장면이 눈에 보인다면 얼른 달려가서 훈련 받은 총검술과 봉술로 일진들을 격파하고 경찰서까지 인도하기엔 부족한 내 신체능력을 핑계로한 비겁함으로 관철되지 않겠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들에게나 도움을 청해 그 문제를 해결할 의지는 있는 것 같다.
어쨌든 그 질문에 나는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계급사회에서의 위치와 역할이 중요하단 것도 알지만 기업이나 반인간적인 행위로 같은 공간 내에 부하직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참지 못할것 같기 때문이다.
이러한 딜레마가 일어나는 상황을 면접관이 물어본다면? 이라고 생각 했을땐 정말 머리가 복잡했다.
과연 나는 어떤 감언이설을 내놓을까? 아니면 의지를 말하게 될까?
그나저나 이처럼 쓰고 싶었던 내용이 위에 쓸데없는 내용의 반도 안된다. 정신 나간 것 같다. 의지와 상관없는 배설글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의지는 이렇게 잊고 꺾이기 마련일까?
생각에 생각에 꼬리를 문다. 오늘도 정답을 찾으려는 나의 불대수 같은 머리속의 논리회로는 1과 0 이 아닌 나뭇잎을 피고자하는 나무로 변했으면 좋겠다.
너무나도 이성적인 나의 성격을 좋아하지만 이럴때만큼은 문학소년의 뇌를 갖고 싶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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