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방 커피 - 오늘의 커피 스벅


친구들이 말하는 '별다방커피집'이 스타벅스를 뜻한다는 것을 알았을 땐 지금 알고 있는 부모가 친부모님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을때 만큼이나 충격적이었다.
물론 내 얘기는 아니지만 어쨌든 그만큼 충격적이었다. 그런 친족의 피가 흐르는데도 나의 가족으로서 소속감은 커피 한잔의 여유를 선물 해주는 용돈을 쥐어줄 때 가장 크게 느끼는게 흠이다(사실 이만큼 불효는 하지않는다).

오늘도 나는 오늘의커피-드립커피의 저렴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별다방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풍미가 저렴하다는 말은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훌륭한 풍미. 정도의 나만의 표현이었다.
보통 다른 커피숍의 드립커피는 더 비싼 편이지만 스타벅스에선 밍밍하고 그 맛에 색갈이 없는 아메리카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럴때 일석이조라는 말을 쓰는 것 같다.
이쯤되면 나를 스타벅스한국지부 서포터즈 혹은 홍보대사로 착각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 사실 나는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 홍보대사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나는 여름에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HOT)를 음미하기도 한다. 게다가 주기적으로 바뀌는 오늘의 커피는 다양한 맛과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해 스타벅스만의 메뉴로서 매력만점이다. 

but, 내가 스타벅스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 것 중 대외적인 된장 이미지의 대표화(된장 이미지의 발생) 같은 오해를 생각하기도 하지만 가장 큰 아쉬움은 많은 서비스에 비해 리필 서비스가 없다는 것이다. 가슴이 아프지만 그렇다고 다른 커피숍에서 리필을 이용해 본 적도 없었다. 왜냐하면 여느 커피숍의 아메리카노에서 스타벅스 오늘의커피 같이 한잔 더 하고 싶은 매력있는 향과 맛 그리고 멋을 가진 커피는 그동안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아쉽게도 이 문제는 나의 경험의 부족 탓인 것 같다).

무료로 엑스트라 추가가 가능한 선불형 스타벅스카드 이용 고객인 나는 오늘의 커피에 샷 추가를 한 뒤 여느 날과 같이 푹신한 좌석이 아닌 차가운 도시의 남자라는 분위기를 감싸 안아줄 목재의자에 앉아 풍부한 향과 맛을 지닌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HOT)를 애타게 기다리는 나의 味감각 친구들에게 성수와 같은 한 모금을 선물했다.

그나저나 아메리카노를 만드는법 아는가? 에스프레소 샷에 물을 쭉 부어 섞으면 그게 바로 아메리카노가 된다. 그래서인지 아메리카노들은 깊은 맛이 안느껴지는 것 같다.
드립커피는 분쇄한 원두에 물을 부어 추출하는 커피를 말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여기선 샷이란 개념이 존재 할 수가 없다. 하지만 나는 더 깊은 맛을 위해 간간히 오늘의 커피에 샷 추가를 했었는데 오늘의커피(원두A)에 들어가는 샷은 다른 원두(아메리카노용 원두B)가 섞이는 것인가??
다음에 한번 물어봐야겠다.

여담이지만 내가 훈련소에서 교육 받을 당시 먹고싶던 음식은 가장 좋아하는 닭고기도, 육류가 아닌 아메리카노와 글레이즈드 그리고 요플레였다.
'스타벅스에서 오늘의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사람과 함께라면 글레이즈드의 당함유 만큼 내 삶이 달콤해지지 않을까?' 라는 상상도 해본다.

Do U want some coffee with me or syrupppp ;p?


덧글

  • 레몬향기 2013/08/28 18:14 # 답글

    저도 종종 오늘의커피에 샷추가를 해요 일부 사람들이 대체 그게 무슨짓이냐고 하지만 그 묘한 조합이 어느날은 어울리고 어느날은 영 아닌걸 즐기는 묘미가 있죠
  • 벅벅 2013/08/28 18:28 #

    약간의 러시안룰렛 같은 도박성이 짙은 짙은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그런 날의 레몬향기님의 기대감이 즐거워보여요.
    확실히 그 맛은 아메리카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바디감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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