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과 음주단속의 상관계수 뉴스


성관계시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학생들이 말하는 "콘돔끼고하면 느낌이 이상해요", "질외 사정으로 피임 하고 있어요." 이런 허무맹랑한 말들 처럼 감기약과 음주운전에 관한 나의 지식은 정말이나 어이가 없을 정도였다.
나는 여태껏 감기약을 먹으면 사람에 따라(어쩌면 확률적으로) 음주측정에 걸리는 줄 알고 있었다. 음주측정기에 날숨을 기증한 적이 있긴 하지만 별다른 벌금이나 면허취소를 당한적이 없다. 물론 면허증이 없다는 것도 한 몫하지만 몰고나갈 차도 없다.
감기약을 먹으면 음주측정기에 주황불이나 빨간불이 들어온다는 나의 편법적인 상식은 오늘 음주단속 관련 뉴스를 보며 태풍에 날아가는 창문 유리쪼가리 처럼 산산조각 났다.


어이가 없다... 물론 저지른 죄가 10이라면 감기약 때문에 20의 죄를 뉘우치게 생겼으니.. 억울할 만도 하다. 이는 어떻게 해야 공명정대한 처벌을 내릴 수 있을까?
음.. 불법을 행했으니까 사형? 정도면 될 것 같다(농담).
정말 어렵다. '죄를 뉘우칠 생각이나 해라' 와 '저지른 범죄만큼만 처벌해야하지 않을까' 라는 의견이 나올 수 있는데 감기약은 정말 구두적인 것중에 구두적인 거짓말이 될 수 있다. 감기약 복용자에게 검사할 값비싼 검사로 감기약 복용사실을 판단할 비용을 부담하고 이후 결과로 처벌한다면 충분할까? 잘모르겠다.

근데 이런 고찰을 하던 중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정말 감기약만 먹은건데 기계적 오류가 생긴거라면?'



음주측정기(기계)가 거짓말 탐지기와 다를게 뭔가? 음주측정기가 아날로그적 디지털 기계인 이상 100% 정확할까? 음주측정기가 99.9% 의 정확도를 갖고 있다고 해도 0.1%가 존재한다면? 난 모르겠다. 똑똑한 사람들이 탁상공론이나 하라고 부탁해야 할 것 같다.


덧글

  • G군 2013/10/12 23:28 # 답글

    감기약은 참 여러 용도로 쓰이는 듯한..... 아 그리고 허무맹랑한 말들 중에 전자는 쫌 그렇긴 해요.................ㅎ
  • 벅벅 2013/10/12 23:34 #

    zzzzzzzzzzzzzzzzzzzz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럽습니다
  • G군 2013/10/12 23:34 #

    (부끄)
  • 벅벅 2013/10/12 23:41 #

    ㅋㅋㅋ... ;p
  • 궁굼이 2013/10/13 00:04 # 답글

    음...궁굼한건데, 정확히 무슨 내용인건가요?
    감기약이랑 술이랑 같이 마시면 원래보다 높게 알콜 수치 나오니깐 안 좋다라는거?
    아니면 감기약에 알콜이 포함되어있다는 거?
  • 벅벅 2013/10/13 00:15 #

    저도 사실 정확한 사실을 모르겠어요. 그런 편법이 있다더라구요 음주운전걸렸을때 술안먹고 감기약 먹었다고 박박 우기라고.
    이런 말이 있는거보면 감기약만으로 나올수도있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뭐가 진실인진모르겠어요

    근데 확실한건 술먹고 감기약 같이 먹으면 1잔을 먹어도 그 이상의 수치가 나온다고 합니다.
  • 궁굼이 2013/10/13 00:58 #

    아마 감기약이 몸에서 대사될 때 간의 사이토크롬 p450에서 1상 대사를 하는데
    알콜도 똑같은 기전을 통해 되된가 그럴겁니다.

    즉, 알콜을 p450이 대사 시켜야 혈중 알콜농도가 낮아지는데,
    그 p450이 알코올과 감기약을 동시에 분해시키려다보니
    속도가 느려지니 원래 이 쯔음 되면 술 다 깨야 정상인데 술이 안 깨지더라...라는걸 겁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자체에는 알콜 성분 없고.
  • 벅벅 2013/10/13 07:12 #

    엄청난 전문적 지식을 습득하게 된 듯하네요!
    저대신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
    갑자기 코난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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