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 아몬드 파이 - 서현역 스타벅스 스벅



약 한달간 무언가에 빠져 살다시피했다. 우수에 젖은 눈동자로 오늘의 커피를 바라보며 그간 못 읽던 책을 주말에 몰아읽던 나의 주말은 어디갔나 했더니 오늘에서야 제자릴 찾게 되었다.

간만에 찾은 서현역 스타벅스는 고요함에 흘러나오는 클래식만이 내 감성을 자극했다. 이성적인 오전의 시간임에도 나의 감성은 책을 즐길만큼 고취되었고 분위기에 이끌려 호두 아몬드 파이까지 시켜버렸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적이 얼마던가. 이내 트레이를 손위에 얹어 창가에 비치는 햇살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있는 바형태에 자리에 안치했다. 포크가 두개인 것에 일행이 있는 줄 착각했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몬드 호두 파이를 먹으려니 베어먹기엔 너무 넓직한 크기에 두개의 포크로 갈라먹어야 한다는 사실에 포크가 두개인 이유를 새삼 깨달았다. 하지만 초밥이나 이런건 손으로 직접 손수먹는게 예의인 것 같다. 냠냠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어수선해질 인산인해의 서현역 스타벅스지만 오전의 여유를 즐기고자 한다. 토요일 오전의 서현역 스타벅스는 매우 만족스러운 여성들과 매장의 공기가 깔렸다. 핸드폰으로 끄적이는 내 찌질함을 얼른 보정하기 위해 태블릿pc든 미니노트북이든 얼른 구입해야겠다. 누가보면 카톡이나 sns에 미친 사람 처럼 보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사실 블로그에 미친 나도 문제가 있지만 이건 문학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오늘의 글연습 끝

음식얘기:
호두 아몬드 파이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그 호두의 고소함이 덧칠해진 드레싱?으로 인해 약간 느끼하니 부담스럽다. 호두는 이 맛으로 먹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어휴.... 차라리 치즈케익을 먹어야겠다. 그래도 집앞 슈퍼에서도 천원이 넘어버리는 샤니빵들을 생각하니 가격대비 훌륭?하다 생각한다.

오늘 오늘의커피 어니벌서리 블랜드의 새로운 맛을 찾은 듯 하다. 서현역 스타벅스가 잘 내린 이유도 있겠지만 그동안 드립으로 뷰족하게 여겼던 어니벌서리 블랜드가 오늘따라 은은함이 코끝에 걸리고 부드러움에 입안을 만족시킨다.

오늘의 먹부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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