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자이너 모놀로그> 보지라고??!! 북북


책 겉표지 맨 첫마디, 보지. 보지다. 정확히는 ["보지." 세상에 내가 그걸 말했네요. "보지" 또 말했네요. ‥후략]
=
다들 알다시피 버자이너 여성의, 보지다. Vday(버자이너데이) 보지 운동을 펼치는 내용이 나오고 책 구성은 인터뷰한 내용을 옴니버스로 구성했다. 흥미진진했다. 만화 같이 흥미로운 옴니버스는 아니었지만 여성이라는 주제, 보지라는 주제가 이렇게 재밌을 줄은 몰랐다.

비회원 댓글로 남겨주신 lez님께 이 책을 저에게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전에 섹스관련 책을 보고 친구들한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여자에게).
"니 아래에 구멍이 몇개나 있는 줄 알아?" (정말 진지하게 조심조심조심조심조심조심)
물론 가능한 선에서 물어봤다. 조심히 아주 조심히. 친하고 아주 친한 친구들 혹은 불특정 다수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근데 책에서 대부분 모른다는 말과는 달리 대부분 알고있었다. 요즘은 개방된 성문화로 인해 알고 있는건가 싶었지만 음.. 그건 잘 모르겠고 어쨌든 거의 내용이 보지에 대해 깨닫는 내용이 많았다. 난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발기되진 않았지만 엄청난 표현, 그 묘사에 정말 감동했다.
여성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데에 약간 좀 기분이 업 됐다고 해야하나. 왜냐면 내가 여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생긴거니까. 물론 이전 여자친구에게 잠자리에서도 충분히 잘해줬다고 생각은 하지만 말이다.

그러고 보니 나도 보지나 자지라는 표현을 써본적이 언젠가 싶다. 음.. 생각하고 싶지 않다. 어쨌든 여성의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그런 내용이 주요적이었다. 여성의 성정체성과 여성들에게도 권리가 있다 정도. 아직도 클리토리스를 절단하는 전통이 있는 곳이 있다고 한다. 기타 등등.. 어쨌든 성적으로, 보지가 있는 여성으로서 살아갈 권리를 외쳤다. 왜냐면 보지를 보지라고 못부르는 사회니까. 근데 검색하면 버자이너=질 이라고 나오던데 질이던 보지던 쓰기 민망한건 민망하다. 음 나도 언제 이런 운동이나 정신을 갖을 수 있을까. 난 아마 힘들 것 같다. 허접하니까

어쨌든 <버자이너 모놀로그> 책과 그 원작인 뮤지컬을 통해 여성의 '본래'의 권리를 얼른 찾는 날이 왔으면 한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 버자이너 모놀로그같은 큰 파동이 보이지 않는다. 끽해야 여자 대통령이라고 하는 그저.. 여성의 성을 지닌 사람이 대통령이라는 것밖에. 여자 대통령이라고 여성을 위해 일해야 하는건 아니지 않나.. 사람들이 너무 여자여자 하는것도 짜증난다. 대통령은 그냥 대통령인데 왜 그걸 굳이 여자대통령이라고해.. 대통령이란 단어에 남성을 의미하는 문자가 들어가있는것도 아니고.. 어휴

어쨌든 페미니스트인 나도 속칭 '꼴페미'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분개하는 그 마음은 이해할 수 있다. 그래도 난 싫다.


그냥 갑자기 떠오른 노래.


정말 재밌게 읽고 느낀 것도 많은데 지금 잠을 안자면서 책을 읽어서 뭐 ..... 평을 쓰기 뭐, 사실 정신없다. 언제 보지 관련 글을 써야겠다. 지금은 정신 없으니. 책이나 읽으면서 쉬어야지


이 감상평은 내 최악의 감상평으로 남을 글이다. 나중에 수정하겠다.
아 더불어 이 책이 내 책상 책장에 끼워질수 있다는건 정말 크나큰 영광이다. 정말이다. 별내용은 없는 포스팅이지만 별10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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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ginopio 2013/12/23 17:24 # 답글

    같은 성인이지만 글이 농도있네요; 최악의 감상평에 동감 눌러줘요? ㅎㅎ
  • 벅벅 2013/12/23 17:33 #

    오늘은 정신이 없어서 나중에 수정할게요... 오늘은 봐줘요..
  • 2013/12/23 17:3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12/23 17:4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12/23 17:4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12/23 17:4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ginopio 2013/12/23 18:01 #

    저는 똥밭을 방문하기는 시러여 ㅋㅋㅋㅋ 성희롱표현은 자제좀......ㅋㅋㅋㅋㅋ
  • 벅벅 2013/12/23 18:07 #

    음... 부연설명을 적어야할 게 많나보네요.. 이 글에...

    책 자체가 이래서 어떻게 할수가...
    책 제목부터가 음 ㅡㅡ.....
  • 2013/12/23 17:47 # 답글

    헐..ㅎ
    차라리 보지건 자지건이
    니아래 구멍이 몇개냐는 말보다 훨 낫네요 갠적으로..;;
    그냥 명칭으로 받아드릴수있는부분과 까딱하면 성희롱적 위험이있는것의 차이랄까ㅎ
    역시 상대와얼마나 신뢰관계를형성하고있느냐가 관건인듯요ㅋ
  • 벅벅 2013/12/23 17:49 #

    그래서 아주 조심스럽게 아주 친한 친구들에 한해서만 아주조심조심조심진짜..진짜조심히 물어봤어요
    어휴... 표현하기도 힘든 이 조심스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느껴지시나요
  • 2013/12/23 19:21 #

    음...물론사람봐가면서하셨겠죠당연히ㅋㅋ미치지않고서 야ㅋㅋ
    다만 아무리 조심스럽게 물어본다는 전제가 있어도 성희롱적 표현은 분명 존재합니다 ㅎ 묻는사람의 의도가 어떻든 상관없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여성대부분이 성적으로 수치심을 느낄만하다고 충분히 공감되는 성적표현이 분명 있어요
    제생각엔 구멍이란표현이 상당히 거슬리네요ㅎ벅벅님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고있음에도 아마 저런표현을 듣는 여성들의 대부분은 표현하진 않아도 충분히 불쾌할수 있겠다는게 제생각이구요ㅎ 그냥 앞으론 성적인얘기가 하고싶다 하면 차라리 명칭그대로 얘기하시는게 오해가 없을듯 하네요ㅎ제 갠적인 써제스트입니다ㅋ
  • ginopio 2013/12/23 20:13 #

    저도 린님의 의견에 정확히 동의합니다.
    수치심이란 부분을 잘 꼬집어주셨어요.
    아무리 친한 사이더라도 단어가 주는 수치심까지 무마시킬후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
  • 벅벅 2013/12/24 08:17 #

    저도 동감합니다 그래서 책을 보여주며 친절히 설명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대부분은 모른다던데... 라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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