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진 웹스터 대교 베텔스만 북북

병원에 몇권 들고간 책 중 하나였던 <키다리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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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미녀와 야수> 등과 같이 많이 알려진 작품이며 어릴적 감상 했을만한 작품들이지만 나의 어린시절은 책과의 추억은 기억에 없을 정도로 만화책이나 만화로 된 역사책만 읽었다. 어릴 적 나는 유난히 '글'을 싫어해서 이런 명작들을 포함한 '글'만으로 된 책들, 고전 명작?들에 눈이 더 어두웠다. 덕분에 덤으로 최악의 언어영역 점수를 선사받았다.

책을 많이 잡게 된 요즘 과거에 읽지 못했던, 읽어야 했을 작품들을 찾아보는게 조금의 취미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많이들 알고 있는 <키다리 아저씨>를 정말 궁금해 했었다. 그 키다리 아저씨의 정체가 뭘까... 라는 정도?
나는 이 책의 내용을 예상만 했지 전혀 들어본 적도 없었다.

작품 속 주디는 유머 감각도 뛰어났고 글쓰기 솜씨도 일품이라는 생각을 했다. 편지 형식인 이 작품을 보며 더 느낄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아 정말 나도 이렇게 편지 하나도 잘쓰고싶다. 나는 메세지, 스토리 텔링이 조금 부족한 편이다.
편지형식인 글, 편지 글을 읽으며 그녀의 멘트에 가끔 피식 웃으며 작품 구성의 리얼리티와 디테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작품 속 키다리 아저씨는 '<오만과 편견>에 다아시와 닮았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 섬세하고 인정 넘치고 훈훈한 훈남의 이미지가...

읽으면서 키다리 아저씨가 됐다는 느낌으로 주디를 생각했고 가끔 주디가 이해 못하는 키다리아저씨의 행동들을 나 또한 읽으며 이해 할 수 없었지만 마지막에서야 알게 됐다. 작품에 빠졌다는 증거였다.
조금은 예상 했지만 반은 예상 못했으니 어쨌든 예상이든 뭐든 재미있게 읽고 그와 주디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녀의 작품 속 인품은 요즘 세상에 많이들 부족한 인품·성품·도덕상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키다리 아저씨>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옛 말에 '<삼국지>를 읽어보지 않은 자와 인생을 논하지 말라' 이런 비슷한 말이 많은데 <삼국지> 같은 책들이 마음 속에 쌓여가는 기분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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