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보는 남자, 로맨스 읽는 여자 북북


나는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느끼려 했는가?
제목을 보면 누구나 자극적인 내용을 기대하게 되어 실제로도 대부분 내가 이 책을 읽는다는 것에 대해 주변사람들이 궁금해 했다.
읽기 전에 분명 자극저깅 내용을 기대한 것도 사실이고 적나라한 표현들을 바랫었다. 그만큼 이책이 차이나는 인간의 두 성을 잘 표현해줄거라 믿었다.

내가 바라던 적나라한 표현이 쌓인 내용보단 초반에는 주로 통계수치로 지루하게 시작했다. 제목 그대로 포르모에 열광하는 이유와 포르노보단 로맨스 소설에(팬픽 또한) 열광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밑밥, 통계치들이 즐비했고 이내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전에 <여자가 섹스를 하는 237가지 이유>란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이 책보다 내용이 약 두배정도 많았는데 그 내용은 전부 여성의 본능적 욕구와 과학적인 이유, 연구결과 그리고 일반적인 여성의 기호·성향을 사례로 이루어진 책이 있었는데 그것에 비해 이 책은 남녀에 그런 본능적 욕구에 대한 것이나 기타 사항 , 모두 균형감있게 실었으며 현대인의 익명을 이용해 마음껏 욕구를 푸는 인터넷의 검색기록을 이용해 연구한 그 연구의 객관성과 기획을 통해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신선한 책이었다.
누구도 검색기록의 그늘까지 생각하진 못했지만 그 그늘이 어느 개방적 연구나 설문의 정확성, 진실성보다 진전성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연구의 새로운 지표를 만들어어준 선구적인 책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책에 나오는 내용을 이해하면서 '가끔은 나도 이런 상상에 빠지고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하면서 책과의 교감을 할 수 있었고 조금은 머쓱해지기도 했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들이 과학적·생물학적으로 '그럴 수도 있었네?!' 라고 느껴지는 행동이 정말로 많다. 본능적이라고 생각하는 행동도 그렇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도 사실 그 모든 것 하나하나에 대해 이 책의 연구결과를 읽으며 인간에게 생물적 본능적 행동이었다는 것을 알게되 매우 놀라운 것도 많았다. 그런 이유있는 행동들이 모두 무의식적으로 인간의 본능 욕구를 따라가며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그것들이(비도덕적, 노출증환자 등) 모두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비도덕적인 형태의 행동 또한 이유가 있다해도 감면·사면의 사유가 될 수는 없으니까.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니까. 인간이고 사람이니.


책 덕분에  이해 안되는 마니아적인 행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지만 내가 바랬던 현실적이 남녀의 사회구조적 대안은 나오지 않아 아쉬운 마음은 있었다.
끝으로 감명 받은 부분과 느낌점으로 마무리 하겠다.


내용 中 
"현대를 살아가는 남자와 여자는 성에 사로잡혀 있다. ‥(중략)‥ 우리에게 유일하게 남은 놀이터에 우리의 에너지를 쏟고 있다. 그 외에 삶은 산업사회가 만든 담, 쇠창살, 쇠사슬, 굳게 닫힌 대문에 단단히 갇혀있다.", (Edward Abbey)

현대 기술은 점점 발전하고 인간관계에 힘쓰려 노력하지만 순수함을 잃고 점점 본능을 찾아가는 우리 사회인 듯 싶다. 무의식적으로 찾아가게 되는 본능적 욕구들. 이는 우리 생활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고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 아닐까.

(12. 7. 10.)

덧글

  • Blueman 2014/02/16 16:17 # 답글

    ㅎㅎ 왠지 볼만한 책인듯.
  • 벅벅 2014/02/16 16:20 #

    흥미로워요. 근데 다시 읽긴 귀찮은.. 그냥 책장에 박혀있어요^^;
  • 세진 2014/02/16 23:22 # 답글

    이거 도서관에서 지나가다고 본 책인데, 빌려서 봐야겠네요!
    하... 남자란.. 정말 어려운 동물이예요 ㅠ.ㅠ
  • 벅벅 2014/02/17 00:28 #

    인간관계라는게 어렵죠...
    남자는 여자가 어려운 법..
  • rumic71 2014/02/17 15:34 #

    남자는 아주 단순하고 다이렉트하지요. 여자가 훨씬 복잡다단합니다.
  • 벅벅 2014/02/17 16:05 #

    ㅋㅋ너무 단적인데요 그건? 약간 웃었어요 ;p
  • 니힐 2014/02/17 16:41 #

    남자가 단순하다는건 훼이크~ 인풋 아웃풋은 단순해보이지만
    내부 메커니즘은 지독하게 복잡해서 원리를 알거나 수리를 하기엔 같은 남자도 힘든게 남자이지요~
    어쨌든 겉으로 보이는 인풋 아웃풋은 단순하기에........
    내부야 어떻든 걍 이렇게해!! 외워!!!!! 라는 주입식 교육이 더 쉬운... 그래서 더 이해받기 힘든게 남자라고 봐요
  • 니힐 2014/02/17 16:43 # 답글

    제목이 자극적이군요 ㅎㅎㅎ 내용은 왠지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와 크게 다를것 같진 않지만요 ㅎㅎㅎ
  • 벅벅 2014/02/17 18:27 #

    오 비유 정말 짱이에요!! 대단해요 ;p
    맞는 말이네요 ㅎㅎㅎㅎㅎ
  • 니힐 2014/02/17 21:03 #

    ㅎㅎ 비유라기보다 한 십년전쯤에 나온 책 제목이에요 ㅎㅎ
    남녀관계서는 화성에서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이후로 주기적으로 대동소이한 내용으로 나오는것 같아요
    그리고 끊임없이 잘 팔린다는거 ㅎㅎㅎㅎ
  • 벅벅 2014/02/17 23:48 #

    세상은 바뀌는만큼 마케팅만 바뀌네요 ㅎㅎ
    내용은 하긴.. 다 비슷하겠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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