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겠다고요? 그럴리가..” 군복 없는 군인, 사회복무요원 뉴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date=20140305&rankingSectionId=100&rankingType=popular_day&rankingSeq=1&oid=014&aid=0003109018


-------------------------------------------------------------------

'성추행, 차량털이, 전화금융사기 연루….' 이따금씩 언론에 비치는 공익요원(현재 사회복무요원)들의 일탈 사건들이다.

이 때문에 공익요원들에 대한 부정적 편견이 쌓였고 사회의 '음지'에서 묵묵히 버팀목 역할을 하는 4만4000여 공익요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

하지만 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대다수 사회복무요원들은 각종 사회복지시설이나 공공기관 등 공공서비스 및 복지 '사각지대'에서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며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 중략 

"대다수 사회복무요원들은 맡은 바 임무에 충실히 임하고 있는 만큼 일부 '일탈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편견으로 사회복무요원 전체가 매도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뉴스기사 中 일부 발췌

--------------------------------------------------------------------

공익요원은 몸이 불편해서 '어쩔 수 없이' 공익근무를 하고 있는 것이 맞는데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은
'꿀빨려고'
'군대 안가려고'
공익으로 어떻게든 빠져보려는 그런 이미지로 보는 우리의 눈이 모든 공익근무요원들을 비추는 것 같다.

내 군복무 시절엔 무릎수술로 면제사유가 있음에도 지원해 들어온 후임이 있었다.
물론 그 후임은 애국심이나 그런 것 따위가 아니라 그냥 남자라면 가야된다고 생각하는 그 정도였지만,
내 친구 중엔 정말 몸이 안좋아 공익을 한 친구도 있고, 저체중으로 상근으로 출퇴근 하는 친구도 있었다.
상근인 친구는 일반 육군과 비슷한 생활을 했지만 역시 출퇴근의 파워는 무시할 수 없었다.
공익 친구는 차량공업소에서 근무를 했는데 정말 일이 힘들었다고 한다. 그 친구를 알기에 그 말을 무시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내가 보는 '공익'이라는 단어는 남들의 눈과 비슷하다.



댓글들이다.
어쩌면 이해 못하는 개개인, 집단이 있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현역 부대도 부대마다 분위기가 다르다.
정말 편한 곳도 있고 정말 개고생하는 곳도 있고 부조리가 넘실넘실대며 마음의편지가 나와도 찢어버리는 곳도 있다.


덤덤하지만 사진에서 두번째 댓글에 동감이 갔다.
나 또한 전투경찰로 복무하면서 외출 때마다 봉사활동을 다녔다. 이유는 부대에 있기 싫어서였다.
그로인해 지방청에서 표창까지 받는 봉사킹이 되었지만 봉사활동의 마음이 커서 라기보단 그 병영문화, 부대생활이라는건 생각보다 불편하다.
예를들어 회사에서 상사들과 같은 기숙사를 쓴다고 생각해보자. 줄여서 8인실 정도로.
그정도만 되도 숨막힐텐데... 군인의 부대생활, 선임이고 후임이고를 떠나서 정말 답답하다.

어쩔 수 없이 공익요원을 가 공익 중 정말 힘든 곳에 우연찮게 떨궈지는 경우도 있지만 난 그래도 현역을 지지하는 편이다.
'현역자부심' 이라기보단.. 나는 공익에 대해 욕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가 그렇기에 우선적으로 대부분 공익을 괄시하는 편이긴 하다.
막상 같은 조건의 현역 군필과 공익 군필을 놓고 일을 시킬 때 현역 군필에게 일을 맞기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러한 점은 마치 남성과 여성을 차별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나는 어떤 선상에서 누구의 손을 들어주며 어떤 방식으로 양방향을 이해할 수 있을까?
나는 병장버릇 못고치는 군필자들은 꼴보기 싫지만 우선 군필은 대우를 받기에...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군대를 간다고 꼭 남자가 되거나 정신차려서 돌아오는게 아니다.
아무리 군필을 우대한다고 해서 군필과 공익을 나눌 필요는 없을 듯 하지만 어렵다.

나는 술자리에서 공익 친구나 상근 친구를 무시하거나 군대얘기를 즐비하게 얘기하진 않는다.
이건 내 성향이기도 하고 내 친구라서도 그럴 수 있는 것 같다.

우선.. 자신에 대한 떳떳한 무언가가 있다면 남에게 큰소리 칠 수는 있겠지만 과도한 악플에는 좀 더 자아성찰이 필요하지 않을까?
각자의 생각은 갖고 있겠지만, 무턱대고 비하하는 것은 옳지 못한 것을 안다.
내가 내 부모를 비하하는 글을 종종 쓰지만서도 말이다.

남자vs여자-군복무 관련 문제에서도 많은 마찰이 일어나는데
군복무 관련해서 남자vs남자 에서도 이렇게 진흙탕 싸움이라니, 진흙탕 같진 않지만 어쨌든 악플이 난무하니..
이해할 수 있는 말들도 많고 어쨌든 다 틀린 말은 아니니까.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했는데
공익의 적은 현역인가?
남자의 적은 결국 남자인가
어차피 우리 서로 삶의 영위체는 본인, 개인이다.
나 이외에 다 적이니 뭐 헐뜯던... 화이팅하자 다들, 모두 가감없이 전략적으로 남들을 잘 헐뜯기를.
단 자신에게 돌아올 화살은 미리 계산해놔야한다. 피하거나 맞아도 끄덕없게.

덧글

  • 알퐁스4세 2014/03/05 23:43 # 답글

    저녁에 퇴근하고 주말에 쉴수 있는것 만으로도...
  • 벅벅 2014/03/05 23:50 #

    무시할 수 없는 특권이죠 ㅜㅜ
  • 2014/03/06 00:06 # 답글

    하지만 신의아들이 제일좋....()
  • 벅벅 2014/03/06 00:41 #

    후후후 그렇죠. 신의 아들이 있었군요 ;p
  • chesed 2014/03/06 01:19 # 답글

    개인별 편차가 있어 객관적으로 평가하기가 쉽지않지만 근무조건 자체가 공익>현역이고 (이거는 반박불가수준) 공익 자체가 연예인 병역기피의 방법으로 쓰이고 실질생활에 큰 불편이 없다고 여겨지는장애로도 공익이 되니 자연적으로 부정적 인식이박히는 데다가 애초에 통제하에 있어 각종 사건 사고가 노출되지 않는 현역에 비해 바로 노출되니 당연히 무시받죠. 공익이 무시 안받을려면 진짜 팔다리 없는 수준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한 수준의 장애만 공익이 되거나 하수처리장급의 3d여야 할겁니다
  • 벅벅 2014/03/06 01:21 #

    인정합니다 ;p
    하수처리장급 공익은 현역으로 가겠어요 차라리..
    겪어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그걸 생계로 하는 사람도 있으니 현역 21개월보다 할만하지 않을까요
  • 파이어볼 2014/03/06 10:13 #

    육군 개땡보 TMO새끼 VS 팔다리 븅신 공익






    ....
  • ? 2014/03/06 13:41 # 삭제

    하수처리장 일을 생계로 하는 사람 vs 군인을 생계로 하는 사람

    누가 더 많음?;;;;
  • 2014/03/06 03:0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3/06 03:1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엽기당주 2014/03/06 10:44 # 답글

    공익이 까이는 가장 큰 이유는,

    편법으로 공익으로 빠진 힘이나 돈 있는 잡놈들이 싸질러놓은 새끼들 때문입니다.

    그런 놈들이 지들도 고생했답시고 기어나와서 인터넷에 '군'생활 힘들다고 글을 싸지르니 멀쩡히 현역간 사람들이 보기엔 정말 열불이 나는거겠죠.

    이런 편법수단으로만 이용되지 않았다면 공익 그렇게 욕먹을일 없습니다.

    개의 아드님같은 인간들이 개의 손자같은 자식새끼를 돈쓰고 빽써서 자꾸 공익으로 넣으니까 인식이 더러워질수밖에요.

    덕분에 정말 공익가야해서 공익 다녀온 사람, 혹은 등기소같은데서 좆빠지게 고생하다 온 공익같은 친구들이 도매금으로 팔려가는거죠.
  • 눈물의여뫙 2014/03/06 11:59 #

    왠지 그거 때문에 진짜 공익 가야 할 사람들 몇명 현역으로 올라가서 개고생하게 된다는 음모론도 생각하고 싶어지네요.(물증이 없는 음모론 수준이라 확신은 안 하지만.) 그게 저도 그런 경우로 의심되는 사례를 실제로 본 경험담이 있어서.

    후임병으로 들어온 애가 워낙 몸이 약해서(겉으로 봐도 티가 나는데 실상은 더 심각함) 대체 병무청 등신새끼들은 뭘 보고 얘를 공익으로 안 빼준건지 싶었던. 저랑 친하게 지낸 애라 고생하는 게 더 안타까웠음.
  • 벅벅 2014/03/06 13:54 #

    엽기당주/ 이미지가 그로인해 많이 깎이는걸 인정합니다 .. 제 친구도 힘들어하던데 생각이나네요 ;(
    눈물의여왕/ 오히려 현역에서 짜증나는 장애인들도 많고.. 공익으로 보냈으면 하는 부족한녀석들도있는데 정말 몸이 안좋은데도 현역 온 친구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죠..
  • 눈물의여뫙 2014/03/06 12:02 # 답글

    현역으로 갔다왔지만 신의 아들이 부럽습니다. 무시하는 게 아니고 진짜 부럽긴 함.
  • 도연초 2014/03/06 13:19 #

    병무청 군의관들은 원래 병사용진단서 같은거 안떼면 정신장애자도 현역으로 처넣는 개쌍놈들이기 때문(이것들이 무슨 총기난사사건으로 남의집 귀한자식들 여럿 잡을라고 환장했는지)

    실제로, 병사용진단서 기록상 1개월이상 입원치료경력 또는 6개월~2년정도 통원치료경력없으면 정신병자나 나병환자조차도 현역 1급뜸.

    4급이나 5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애들이 현역으로 온거는 대부분이 병사용진단서가 없는 개털들인 경우(병사용진단서 끊을려면 큰 병원. 그것도 병무청 지정병원만 통함. 어쨌건 거기에다가 몇백만원을 쏟아부어야 겨우 뗄 수 있으니까)

    이러니 공익 인식이 개차반이 된 데에 1차적인 책임은 하여튼 병무청. 이대로 계속가면 내무반에 관심병사들로 넘쳐나서 장교, 사관들이 미치고 환장하는게 현재 국군의 현실(안그래도 국방부 방침때문에 영내사건 일어나면 자기들 모가지 날라가서 막을려고 악을 바락바락써대는 판인데)
  • 벅벅 2014/03/06 13:55 #

    눈물의여왕/ 저도 현역이었지만 아무리 많이 배웠다고 해도 신의아들이 정말 최고죠...
    도연초/ 정말 산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뭐가 맞고 뭐가 틀린건지...
  • 눈물의여뫙 2014/03/06 15:46 #

    도연초//진짜 문제가 있는 사람도, 아닌 사람도 다 남의 집 귀한 자식들인데... 자기 자식 아니라고 너무 대놓고 막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내 자식 귀한 것처럼 남의 자식 귀한 줄도 아는 게 사람의 도리라지만 실제로 지키는 게 힘든 건 아니까 그렇게 완벽히 못 해도 뭐라곤 안 하겠는데... 그래도 이 정도까지는 좀 도가 지나친 게 아닌가 해서.)

    안 그래도 젊은이들이 점점 줄어들어서 좀 문제가 있는 사람도 끌려가야 하는 판에, 그렇게 사람 귀한 줄 모르던 시대때부터 군생활 한 높으신 분들의 시각이 교정되도록 병무청이 힘을 써야 할 필요가 더 늘어난 판에 저렇게 개판을 치면 참... 뭐 병무청 개판인 건 다 아는 일이라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도 개판이면 뭐... 휴 노답.
  • Real 2014/03/06 20:00 # 답글

    결과적으로 그만큼 한국에서의 의무병역의 대우 문제와 사회의식수준이 낮다는걸 보여주는 대목 아닐까요? 사회복무요원들의 한탄.. 현역병 출신들 입장에서는 복무당시에는 부럽지만.. 복무후에는 내가 군에서 기본권을 억제받으면서 살아왔다라는 자격지심이나 우대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불러오는 문제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냉정하게본다면 사회복무대체요원들 물론 현역보다 편하죠. 9시 출근 17시 퇴근 집에가서 놀자! 이고 현역은 아무리 뭘해도 부대안에서 개인공간이나 사생활 개념없이 살아가는 것의 차이는 크니까요. 그렇다고 대우가 이들보다 좋은것도 아니니 현역들 입장에서는 그런 불만과 동시에 그동안 기본권이 많이 억압받아왔고 사생활도 침해와 억압을 받으면서 생긴 욕구불만의 해소문제가 이런 문제에서 항상 터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인권을 보장하는 선진국 군대중 하나인 미군조차도 과거 프레데터와 같은 무인기 통제관들의 PTSD 호소를 어떻게 대처해오다가 의식이 변했는지 본다면 답이 쉽지 않을까요? 그렇게 복지대우 좋다는 미군에서 그렇다는게요? 이와 마찬가지로 의무복무인력들에 대한 사회적 대우의식이나 보훈제도가 제대로 없다면 더 악순환만 반복될거라고봅니다. 사회복무요원들도 편한자리도 있지만 아닌경우에는 공무원들한테 자기네집 파출부보다 더한 대우받으면서 복무생활한다는 호소글도 본적이 있어서 말이죠.

    결국 대우+의식문제도 있지만.. 개개인별의 존중의식의 결여사회의 문제도 봐야하겠죠.(문제는 이런걸 악용하는 놈들이 있어서 문제지만요.)
  • 벅벅 2014/03/06 20:04 #

    아 정말 시원한 댓글이네요
    잘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p
  • 마루빵 2014/03/06 20:30 # 답글

    공익이 현역보다 편한 건 명백한 거지만, 그 사실을 가지고 굳이 욕을 할 이유가 있을까 싶어요. 공익이라고 좋아서 2년간 동사무소 박혀있는 건 아닐 텐데요.
  • 벅벅 2014/03/06 23:41 #

    많은 분들의 댓글을 보면 아시다시피 많은 이유가 있는데
    저도 굳이 어느 쪽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고 명명백백 따지지 않으니..
    그저 악용하는 사례가 종종 나타나는게 ^^;;;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