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3. 26. 4층 연대점 스타벅스 스벅


외장하드가 필요하다고 한다.
심부름

점심은 닭갈비
두시쯤

신촌 술집 골목에 있는 닭갈비집.
여긴 처음와본다.
닭갈비가 무지싸다. 사리가 비싸다.
밥이나 먹을걸 그랬다.
형이 왜 닭갈비를 먹자고했는지 이해가 안간다.
난 밥 아니면 냉면 먹자고 했는데

"커피 한잔 해야지?"

반가운 형의 한마디
하지만 닭갈비집은 친절하지 않았다.
벗 맛있었다.
벗 다신 안오겠다 주소찍고싶다.
귀찮으니까 넘어간다.


바로 연대점 스타벅스.
4층에 올라가있도록 지시했다.
4층엔 남자화장실이 있으니 용이하다. 높고 좋다. 2층은 카운터 때문에 다소 부산스럽다.
그렇다고 4층에서 오붓한 대화를 나눈건 아니다.
약간의 디스플레이 얘기. 메모리 얘기. 삼성과 도시바 IT 잡담과 덴마. 젠장할 덴마


오늘의커피는 파이크플레이스로스트였다.
가볍고 먹을만 했다.
한모금 남겼다. 요즘 계속 한모금 남긴다. 뭐지.
형은 늘 아이스 아메리카노

날이 좀 풀린게 아니라 더웠지만 그래도 난 뜨거운커피, 형은 차가운커피,
마치 몬드리안과 칸딘스키의 추상기법의 차이랄까. 는 아니겠지? 엿먹어라

돌아가는 길 동대문 들러 신고있던 240인가 245의 불편한 신발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편한신발로 갈아신고왔다.
평범하게 싼걸로, 제대로 신을건 곧 살테니.

다음달에 살 예정은 아이폰5 공기계와 신발.
친구는 다음달에 유럽을 간다고 한다. 나는 아직도 갇혀있는데.
내 스스로 가둔 팬옵티콘.

일상의 행복함.
그건 얻기 힘든것이기에 일상의 행복함에 지금은 만족한다.
행복하다


편안한 이름의 모텔.
모텔이지만 그냥 찍었다.
이름 잘지었다.


사랑해요
사랑해요~에엘지~~


p.s 아 충격이었던건 오늘의커피 아이스는 미리 내려놓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오더들어오면 따라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건 우롱이다.... 3~4시간 내에 다 소진된다고는 하지만 그건 뻥일 수도 있고 우선 미리 뽑아두고 냉장고에 넣어둔다는게..... 참 충격적이다 앞으로 오늘의커피아이스는 바로내려달라고하거나 안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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