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 심심 숭례문점 스타벅스, 14. 3. 16. 스벅


정신분열이었던 나에게 안정을 선물한 숭례문점 스타벅스
지난 정신분열 카츄사와 왔던 숭례문점
[정신분열의 숭례문점 스타벅스 14. 2. 5.](bukbuk.egloos.com/4065337)

일 끝나고 혼자 오게 됐다.

짐정리할게 많았다. 앉아서 먼저 가밥부터 정리.
사실 걸어걸어 산책을 통해 좀 쉬다가 아무 스타벅스나 가고 싶었다.
하지만 앉아 있다보니 너무 편해서 그냥 짐 정리하고 앉아 생각하다가
마실 음료를 생각하게 됐다.

그래. 카츄사가 그렇게 성애자처럼 굴었던 패션후르츠레몬에이드에 딸기시럽추가.
미국에선 가능하다는 그 레시피. 한국에선 딸기시럽 엑스트라가 없기에 불가능했다.

그동안 카츄사와 많은 매장을 다녀봤지만 모처럼 해주는 곳이 없었다.
카츄사의 경험으로는 영등포에서는 마셨었다고 했다.

지난번 여기 숭례문점에서도 실패했는데 내 사전에 실패란 없다.
그냥 마시고 싶었다. 오늘만큼은.
그래서 그냥 웨이팅 없는 틈을 타 카운터로가 카운터를 날렸다. 물론 카운터는 아니지만

"제가 미국에서 항상 먹던 패션후르츠레몬에이드가 있는데 언제나 딸기시럽을 추가해먹었는데
다른데서는 안해주시더라구요, 죄송하지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렇다 죄송해도 부탁할건 부탁한다.
그래도 최대한 건방지지 않게, 청하는 태도로 예의껏 부탁,
그리고 돌아온 호의적 답변.


먹는데 정신팔려 사진을 찍어두지 못했다.
이런건 레시피에 없는, 기존 서비스에 없는 서비스이기에 원래는 안되지만
그래도 고마움에 글을 올리기도 하고 그냥 올리기도 한다.
숭례문점이 이 글로 인해 불이익을 받게 된다면 죄송스럽겠다.
그래도 맛있었다. 새로운 경험

최근 숨겨진 레시피에 관한 글들이 난무하는걸 봤는데
굳이 특별한, 숨겨진 레시피를 찾을 필요가 없다.
내 입 맛에, 내 취향에만 맞는 음료를 마시면 된다.
즐겁고 즐거웠다.


어쨌든 맛 좋은 음료와 휴식을 취했다.
두마리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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