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비아 피에리 테라노바 에스테이트' HOT
전체적으로 약간 가볍지만 바디감은 중간정도,
나쁘지 않은 향, 하지만 끌리는 향은 아니었다.
가볍고 산뜻한 과일향이 은x2하게 느껴진다.
살짝... 살짝 감기는 느낌.
표현할 단어가 이거 뿐이다.
'감기는 느낌'
전체적으로 가벼운게 조금 아쉽다.
특징이 없는 불운의 리저브가 될 듯 싶다.
아마 커피 입문자들에게 가벼운 아메리카노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나마 있는 특징이라면 목끝이 아닌 혀끝에서 느껴지는 중후한 달콤함.
그 중후한 달콤한은 새콤달콤이라기보다 그저 중후한 달콤함이다.
스모키와는 거리도 먼 그런 중후한 달콤함.
약간 mix한 시트러스....의 느낌.
약간 콜라보레이션이라기보다 잡다하다는 의미의 하이브리드의 느낌이 들었다.
나의 평은 그다지 좋지 않은 듯 하다.
ICED로 시킨 '수마트라 블루 바탁'
6천원. 가격이 잠비아- 보다 천원 저렴하다.
지난번 애가체프와 멕시코는 비싼 예가체프가 더 만족스러웠는데
이번엔 저렴한 수마트라 블루 바탁이 더 맘에 드는 리저브 음료였다.
-친구의 평(ICED)
한 순수한 여성의 피부를 핥아 느낄 수 있는 고요하면서 오묘한 오감의 맛이지만
충족할 수는 없는 그런 2%의 모자람에 끌리게 되는 맛.
마치 에베레스트 같지만 에버라스팅한 맛.
끝-
전체적으로 바디감은 옅지만 입안에 감도는 플레이버는 짙다.
원두의 맛, 흙내음이 전체적으로 감도는 듯 한 농장에서 원두를 직접 느끼는 듯 했다.
매장 마감시간이 다되었다.
우리는 남대문시장에 생긴 '순희네 빈대떡' 체인점에서 저녁을 먹고
시청역 근처 소공동점 스타벅스로 향한 뒤 7시에 주문, 8시에 받았다(마감 9시).
마감시간이 되자 남았는지 수마트라(HOT)을 샘플링잔에 나눠줬다.
ICED를 별로 원하지 않았던 나에게 아주 좋은 기회였다.
운이 좋았다. 감사합니다 소공동점님..ㅎㅎ
HOT으로 즐긴 수마트라는
무지 강한 느낌, 다크로스트의 느낌.
마치 심장이 이 다크함을 못머금고 벌렁벌렁 거리는 듯 했다.
하지만 가벼운 바디감.
입 안에 남는 플레이버보다 깔끔하고 짙은 짙은 그,,, 짙은 맛.
그 카페인의 향기, 맛 그리고 느낌.
벌렁벌렁
훌륭하다.
예가체프≥블루바탁>멕시코>잠비아
이정도가 지극히 주관적인 나의 리저브 커피 평.

하트초콜릿케익도 먹었다.
갑작스런 남산이의 폭풍흡입.
빈대떡을 배불리 먹고도 오는 길에 씨앗호떡도 먹고
커피가 나오니 케이크가 땡긴다며 삥 뜯었다.
하트 초콜릿 케이크. \5,800
맛있었다. 나쁘지 않았다. 낫 베드, good과 낫베드 사이,
well.

p.s
항상 내것이 내것이 아니게 하는 마법의 능력을 가진 내 친구 카츄사.
뭐든 내키는대로.
찢고 낙서하고 한다.
오늘도 나의 다이어리는 난도질 당했다.
-찢겨진 로또가 아쉽다.
남산이는 5천원 당첨. 나는 저기 찢겨진 종이로 ㅎㅎ...
지저분하게 트레이를 장식해도
치우는건 깔끔하다
그건 참 다행이다.
p.s 생각보다 슬리브카드는 흔해 빠질정도로 공급이 넘쳐났다.
젠장
덧글
셋이에요!
남산이 女x1
카츄사,벅벅 男x2
남자 둘이서 케익을 즐겨먹진 않아요 ㅎㅎ.....
;o
근데 주문할 땐 한시간 반 걸린다고 했었어요~
초기에 에티오피아, 핀키누에보 마실땐 삼사십분이었는데..
오히려 사람들이 점점 많이 찾게 되는 듯 하네요.
쿠폰이 끝물이라 그런가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