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에 사고가 났다고 한다.
오전에 안 뭘하고 있었지
그나저나 이런 사건사고에 우린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뉴스기사에 댓글이나 SNS에 퍼다나르며
"구조되길 바래요ㅜㅜ"
라고 동정표를 보내야하는걸까
물론 이 동정은 그 동정의 개념은 아니지만,
나는 뒤늦게 오후 다섯시나 되서야 소식을 접하고 기사를 보면서 생각이 든다.
'난 무엇을 해야하지?'
과연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
한명이라도 더 구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간절히 그들의 운명을 걱정해주어야할까?
한명이라도 더 알도록 전파해야하는걸까, 이 무슨 좋은 일이라고...
유족들을 위한 금모으기라도 해야하는걸까?
무엇이 맞고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너무나도 안타깝지만 내가 할 수 있는건 없다.
그저 구조팀과 피해자들 서로의 안전을 격려한다. 살리려다 죽는건 구조의 의미가 퇴색되니까.
중2병이라도 걸린 듯이 이 뉴스기사에 하나의 생각을 담는다.
그래도 그들이 한명이라도 더 구출되고 걱정하는 마음을 잊지않는 것이 중요하다.
적자생존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인간적인 우리의 동족의식을 잊어서는 안된다.
마무리하며 아직 구조되지 않은 학생들의 안위에 나의 걱정 하나를 보탠다.
힘내라
덧글
가만히 있으라해도 내가볼때 아닌거면 뚫고나와야한거죠...대구지하철참사때도그랬듯..
그냥 답이없네요;;
할 수 있는게 없네요
이런 일에 손 쓸 방도가 없는 나약한 스스로를 보면
이전에 소방수를 꿈꿨던 스스로가 부끄러워지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