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인계점의 마롱마끼아또는 맛있다, 참으로. 13. 9. 7. 스벅


마롱마끼아또
너와 만났던,
마지막이 될 줄 알았지만
마지막은 항상 찾아오지만
마지막이진 않았던
마지막 커피숍
마롱마끼아또

또 볼 수 있는거냐는 너의 물음에 나는 선뜻 대답을 못했지
아니 했지.
그렇지 못할거라고
그렇게 하지 않는 편이 지금 우리에게 나은 거라고,

단커피는 잘 안마시지만
난 이후 마롱마끼아또를 또 한번 찾게 되는 날이 있었다.
맛있었을까
달아서 좋았던걸까
정말 커피가 맛있던걸까

이승기 - 삭제
'항장씩 너를 지울 때마다 가슴이 아려와'

난 태운적도 지운적도 없는데
그저 묻어놨는데
정리할 때마다 보이는 네 사진들이
가슴을 아리게 한다.
아리아리
이정현의 아리아리
서울은 역시 아리수
아.. 삼천포로 빠지면 안되는 진지한 글인데 이런
어쨌든, 이렇게 실소로나마 아린 가슴을 매꾼다.

리쌍은 너무나 사랑해서 TV를 껐다고 하지만
나는 너무나 사랑해서 실소를 자아낸다.
아린 가슴엔..
~! 맞다 계보린~
아리다 아려.


가끔은,

가끔은 가을방학의 노래처럼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가끔은 류시화의 민들레처럼
아무렇지 않게 가볍게 둥둥 떠다니고 싶다.

지금은 없는 마롱마끼아또와 같은 것을 그리며,



비슷함,
거의 같은 사진에도 어느 하나도 포기하지 못한다.
그런 것,

13. 11. 30. 사진,
하늘은 참으로 푸르르고
추위는 어디간들 난 누워서 하늘만 바라봤었지.

14. 4. 23.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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