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번째 영수증 정리(~14. 5. 7.) 진찰표


내일이면 어버이날
엊그제 어린이날
가정의 달이라는데
나는 가정의 달이 그렇게 가정적이지만은 않은 것 같다.
돈은 더 나가고
그렇게 서로의 정이 과연 돈독해지는 것일까

하지만 일년에 하나의 날을 정해서 그렇게 의무적으로라도 하게 하면
의식은 생길 것이긴 한데....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모두 겁쟁이들과 챙기지 않는 무감정주의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날
나 또한 면죄부를 구입했다.

그렇게 영수증 정리를 시작한다.



14. 3. 26. \8,000
3월 영수증 발견
헤어포인트.
일산남을 기억하는지 물어봤다.
서비스업이니까 기억한다고 하셨겠지.
어쨌든 머리를 잘랐다.

데이라이트 - 머리를 자르고


14. 4. 2. \9,500
짜장면 데이트
못해봤던 데이트인데
결국 했다
나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4월 14일은 블랙데이라고 한다
고1 때 블랙데이 첫 여자친구와 사귀기 전
짜장면을 같이 먹은게 기억난다.
솔로끼리 같이 짜장면을 먹으면 커플이 된다는 미신을 믿어서인지
짜장면을 먹으러 가자고 했던 나.
그때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치킨헤드 - 나는 네가 얻어먹은 자장면을 알고 있다


14. 4. 16. \1,200

마테차 1+1

14. 4. 16. \3,200
앤티앤스에서 먹었던 핫도그
[BREZZA. 웨스턴돔B점 스타벅스 14. 4. 16.]
(bukbuk.egloos.com/4095168)


오늘도 먹었는뎅
오늘은 프렛즐
내일까지 20% 할인 행사 한다네요

14. 4. 16. \10,300
집 들어가는 길 산 반찬거리
참치와
아빠 안주
그리고 계란 한판
계란엔 철학이 있다.
노른자에도
계란 한판이란 것도,
계란엔 참 의미가 많은 것 같다.


14. 4. 18. \58,000 + 4,900(사과슴디)
usb를 산 것 같다.
내역은 정확치 않지만 날짜와 가격을 보면...

[너무 더웠던 날 사과슴디슴디 DD-던킨도넛]
(bukbuk.egloos.com/4098245)


14. 4. 18. \8,100
약 값
1주치랑 2주치 가격이 정말 일이천원차이난다...
시팡
무조건 2주치다!
이제 받을때구나.
내일이나 받으러 가야겠다


14. 4. 18. \5,900
간식거리
영수증 분실...ㅜㅜ


14. 4. 19. \5,680
이것도 영수증 분실
하지만 이건 나의 아침,
아침엔 샌드위치가 땡긴다


14. 4. 20. \2,460
이것도 영수증 없음
뭘산거지...
분명 간식일거야
막 사먹으니까 ㄴ ㅏㄴ

14. 4. 20. \7,590
맥주 한 캔에
안주 하나,
그리고 간식
선유도는 시원했다.
사람 많은건 싫지만 너무 좋았다.
사람들 말고 그 곳, 그 시간이


14. 4. 22. \3,500
왠지 아침으로
편의점 도시락을 먹고 싶었던 날
편의점에서 거침없이 도시락 선택 후 냠냠

14. 4. 22. \11,000
점심으로 육쌈냉면,
전역한 카츄사 기념 냉면 파티~~~?ㅎㅎ
[전역. 화정점 스타벅스 14. 4. 22.]
(bukbuk.egloos.com/4099264)



14. 4. 24. \7,500
친구 입대 시키고
수원 인계점 이디야에서 커피 한잔.
그리고 카츄사 안녕 바래다줘서 고마워

14. 4. 24. \10,000
아이폰 튜닝
5-5s

14. 4. 24. \5,800
정말 맛있는 시장 어묵 만두!
여기 짱짱임
홍보대사 된 느낌
[정조로 764번 길의 Intercrew]
(bukbuk.egloos.com/4100534)



14. 4. 25. \40,000
카츄사가 깔끔한거 먹고싶다고해서
사준 참치
맛 없었음
인계동 홈플러스 뒤에있는 동원참치 가지마세요

14. 4. 25. \6,000
홀로 홀로~
얼론 얼론~
집에서 혼자 먹은 닭강정 한박스

14. 4. 25. \2,000
들어가는 길에 필요한 용품
다이소 빠돌이
쓸데없는 천원에
필요한거 천원

14. 4. 25. \17,790
들어가는 길에 장보기가 빠질 수 없지
떳다! 장보기!
아빠 술, 안주, 반찬거리, 물도 사먹는다 등등

14. 4. 25. \2,320
들어가다 땡겨서 산 뚜레쥬르 빵
뭐이리 미션이 많아


14. 4. 26. \16.530
치즈볼 선물
집 생수 좀 삼
콧콧은 역시 좋아좋아
코스트코 만세


14. 4. 27. \10,000
동창이랑 술자리
술 값


14. 4. 28. \3,000
남산이 마중 인천공항 주차비
남산이는 공주다 공주
이 년아!

14. 4. 28. \21,000
그리고 넌 냉면까지 얻어먹었지
게다가 우리가 먹자는 것 말고 네가 먹고 싶은 냉면을 말이야,
함흥냉면!
맛은 그저 그랬음
넌 받기만해라

14. 4. 28. \16,000
선물
그린티퓨어클렌징오일150
그린티그린티

14. 4. 28. \6,900
간식거리
즐거운 휴가를 보냈다.


14. 4. 29. \2,000
혼자가서 논 오락실
혼자는 정말 편해요
농담이 아님
고독, 외로움. 그런것 없이 즐거움만이 존재할 때가 있어요
혼자라는 것이


14. 4. 29. \4,300
아빠 안주랑 이것 저것인듯


14. 4. 30. \30,000
코스트코에서
철분제랑 이것저것 선물이랑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커클랜드 내 생수^^하트하트


14. 5. 1. \5,800
약속 있어 기다리며 먹은
던킨도넛-허니크랜베리치아바타
맛없다
던킨 해쉬브라운은 더 맛없다


14. 5. 2. \70,000
빕스에서 맛있게 냠냠
[빕스는 맛이쩡]
(bukbuk.egloos.com/4105071)


빕스는 5월인가 6월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skt인가 ok캐시백인가 50% 할인하더라구요

기간 내에 매주였다니


14. 5. 3. \3,800
중상에서의 베스킨라빈스
게다가 파핑파핑바나나까지
m5121 타고 왔다.
오묘한 기분
더 이상의 해피포인트는 없었다.
그 전화 이후로


14. 5. 4. \9,900
카츄사가 갑자기 퍼즐 맞추고 싶다길래
선물해준 퍼즐
천피스
ㅎㅎ 디져라


14. 5. 5. \3,600
다시 찾아간 팔달문
택시비
어린이 날에도 열어서 다행이었다.
맛있었다 역시 후후
[팔달문 시장의 만두 어묵꼬치]
(
bukbuk.egloos.com/4106531)


14. 5. 7. \3,600
새벽에 즐긴 만찬
후후
[야심한 밤엔 역시]
(bukbuk.egloos.com/4107268)


14. 5. 7. \20,000
박스 2개 구입
하나는 남산이꺼

14. 5. 7. \2,900
앤티앤스 프렛즐과
편의점 커피의 조합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백그라운드 카페베네 협찬... 감사합니다
[날아간 대현동의 일상]
(bukbuk.egloos.com/4107632)


14. 5. 7. \9,000
환승하는 길에 맥주 한 잔함
저녁 9시 이후 환승은 한시간 내라서
맥주 한잔만 했음, 난 두잔,
아니 2.5잔 먹은듯
남산이가 0.5잔
크림만 먹었어 나쁜년
난 그냥 생맥주시켰는데
12,000원 나온건데 9천원 결제해줘버렸다.
자주 가는 편이니까 봐주세요^^...
담에 포스팅할게요
물론 당신 실수지만 내 양심이 문제죠 ㅎ그흑

14. 5. 7. \14,500
카네이션 4개 사서 두개씩 나눠가짐.
하지만 돌아오는 길 하나 잃어버림.

어차피 줄 사람은 한명 뿐이니 상관은 없다.
ㅎㅎ

14. 5. 7. \3,000
돌아오는 길
심심해서 맥주 두 캔 사둠
오늘 하나 먹고 잘지도....
요즘은 맥주가 땡기네
날씨가 좋아져서 그런가봐요


TOTAL \498,979
교통비가 다시 좀 나가기 시작한 듯 하다
음.... 어쨌든 뭐 어쩔 수 없지 그건
차 몰면 더 나가는걸 위안 삼아야지
토탈 외에 스벅 커피 값이랑 현금 지불한게 많겠지?
젠장 ㅡㅡ
요즘 돈 많이 쓰는구나....
이번달 좀 줄여야겠네요


덧글

  • Blueman 2014/05/08 01:21 # 답글

    저는 잠시 가계부를 쓸때나 이면지로 쓸때 말고 영수증을 챙기지 않는 편인데 꼬박꼬박 정리하는 모습에 눈물겨웠습니다.
    나름 취미? ㅎㅎ
  • 벅벅 2014/05/08 01:33 #

    그런 것 같아요.
    어느새 취미가 되어버렸네요
    하나의 재미는 아니지만 취미,
    그냥 취미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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