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거킹 광고글이 아닙니다. 18
돌아가던 길
갑자기 햄버거가 먹고 싶어졌다.
점심을 선식으로 대체해서 해보파서 그런지
날씨가 미쳐가지고 그런가
햄버거에 시원한 탄산음료를 즐기고 싶었다.
- 이건 결국 변덕으로 바뀌어 단품만 사 집에서 커피와 같이 먹으려는 계획으로 바뀌었다.
- 결국 이 계획도 귀찮아서 그냥 단품만 먹었다. 후 음료 아직 물 한모금도 안마시고 분노의 포스팅
이런 무더운 날씨,
후후... 이 무더운 날씨에 오직 나를 멈추게 하는 것은....
나를 제어 할 수 있게 하는 것은 탄산 음료 뿐이야....

라고 생각하며 버스에서 내려 버거킹으로 향해
3900원 세트 중 하나를 먹을까
단! 3일 밖에 하지 않는 슈퍼슈퍼 30주년 기념 할인 행사 ★와퍼주니어!!!!★ 를 먹을까
찰나의 고민을 쿨하게 1분 정도 하다가
결국 시원한 탄산음료도 없는
슈퍼 할인행사 와퍼주니어! 2100원! 야호!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쓰레기를 2100원 길바닥에 버린지 모르고 있었다.
이전의 버거킹을 이용했던 기억,
1.
(와퍼주니어 세트를 먹고)
버거킹은 쓰레기야!
다신 먹지 않겠어
2.
(이전의 와퍼 기억을 망각한 채 - 하와이안 세트를 먹고)
싸게싸게 먹어줄만 하군
1.2 번 기억을 모두 망각한 채 나는 와퍼주니어를
아니 쓰레기를 2100원 주고 구입해서 돌아왔다.
젠장

햄버거 속 사진을 찍기도 민망할 정도로 소스도 맛없고 패티의 ...
아아냐..
2100원에 내가 뭘 기대한거지
만원짜리 햄버거를 먹은 것도 아니고
하지만 단품은 3600원데...
물론 롯데리아 불고기버거 단품도 그정도하지....
★쓰레기★같은 음식들을 그 가격에 팔고 있다니... 파렴치한....
하지만 소비되는 푸드들....
푸드,..푸드들....푸푸들푸들
푸들은 털이 많다. 난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
고양이는 비교적 털이 적지만 그래도 없는 편이 아니다.
비염 축농증 털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나에겐 아주 끔찍한 일이지만
고양이는 정말 키우고 싶다....
까망아 보고싶어.

p.s

입에 담고 싶지 않다 다신
제발 딱 3일만 해라.
망각의 동물이란게 참으로 한심스럽다 흑흑
이런걸 인문학적으로 소화해햐하는데 음식으로 소화하다니
흑흑ㅎ긓그흐
덧글
그런데 개의 털에 비하면 고양이의 털은 가늘고 장 뭉치고 양으로는 비할바 못되게 많습니다.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살 보람이 있는 식구지만....털은 각오를 해두심이 좋습니다.
진심어린 좋을말씀들을... ;p
(사실 지갑사정 되면 다른데 가죠.)
고양이털은 개털과 비교할수 없이 끔찍힙니다.
고양이의 꿈은 짓밟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