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매운 볶음고추밭의 경복궁역점 스타벅스, 13. 11. 22. 스벅


나의 필살 도시락을 맛있게 먹어주는 주황 니트의 녀자
분명 치즈 때문이다.
음식엔 치즈를 넣어라.
물론 모두가 다 그렇지는 안습니다.
깨끗히 비운 통을 찍기까지하는 세심함

본인이 사진을 보면 본인인 줄 알겠지만
사실 이외엔 그 누구도 모를 주황니트녀
만화엣너 마스크만 써도 모르잖아 사실...
그건 만화고 어쨌든 모른다. 모른다. 모른다. 라는 가정 하에 글을 내려간다.



오늘의커피에 이어 비아까지 비워버린 벅벅
커피괴물이다. 그리고 잊지 않는 비아비아 선물
선물은 즐겁다.
받는 사람이 좋아한다면 더 좋다.

사실 인간은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아닌
자위하기 위해 봉사를 한다.
'남의 행복을 보고 기쁘다' 라는 가정하에
봉사활동을 해서 그 자신이 아닌 이에게 행복을 선물해
그이가 행복함을 느낀다면 그만으로 자신도 기쁨, 희열, 행복을 느낀다.

참 이기적인 동물이다.
해복을 선물하는 이유가 자신에게 행복을 선물하기 위함이라니


뜬금없는 운동화 사진 투척
살 떄만 해도 많이 안신었는데
13년도 겨울부터 시작해서 엄청나게 많이 본 신발,
젠장 신고싶지 않다



어쨌든
우리는 많은 얘기를 나눴다.
그 누구도 행복할 수 없던 얘기였다.

하지만 얘기 했다.
서로 속으로 울고 있는걸
서로 알면서도 얘기한다
서로의 얼굴을 보며 미소 짓는다
그 미소에 웃는다,

웃고 미소를 짓지만 우리는 보이지 않는 눈물을 흘렸다
파, 양파도 고추도 우리의 눈물을 쏙 빼놓는다.

하지만 속까지 개워내진 못한다
볶음고추밭은 특별한 것은 없지만
속까지 눈물을 쏙 빠지게 만들었다.
그랬다.
그땐 그랬다.


덧글

  • 2014/05/29 11:3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5/29 12:1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6/03 11:07 # 삭제 답글

    스타벅스에서 식사하는거 좋아보이진않아요
    옆에서 커피마시면 불쾌함
    냄새나고..실제로 자리 옮겨본적있어서..괜히 댓글남기네요
  • 벅벅 2014/06/03 13:24 #

    저도 그런거 싫어하는, 남에게 폐 끼치는걸 누구보다 싫어하는 같은 처지에 죄송하단 말씀 먼저 남깁니다
    하지만 그 도시락은 훈련소 면회 도시락같은 의미였습니다. 데이트 하는 그런게 아닌..
    그리고 그 도시락은 일반 여자 손바닥만한 딱 스타벅스 라자냐 보다 조금 작은 크기였네요
    라는 사족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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