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의 만남 하지만 스타벅스 날짜 기준 강남역점 13. 11. 2. 스벅


13. 10. 30.
쿼터백 이후 오리오리 포에버의 만남
ori 가수가 생각난다.
전설의 첫방이자 막장이었던 ori의 데뷔무대...

어쨌든 오리고기를 먹었다.
맛은 그럭저럭이었다.



누나는 켄트 담배를 피운다.
담배 피는 여자는 매력있고 담배 냄새난다.
그냥 그만의 매력이 있다는거지
담배 피는 여자에게 굳이 끌린다는건 아니다.



13. 11. 2.

어쨌든 오리 전에 우린 스타벅스에서
난 오늘의커피
누난 핫초코,
치즈케익까지
물론 커피는 내가 산다.
스벅벅


이름은 참 흔하다
전여자친구와 같은 이름의 누나
성은 달라 다행이다.
뭐가 다행인진 모르겠지만,

강남역점 스타벅스는 역시나 시끌벅적 웨이팅도 테이블 점유율
모두 가득가득이었다.

어쨌든 이 인파 속에서
함께 할 사람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고독을 즐기는 나에게도 이런 만남은 즐거운 만남이다.


예언이 적중한 마냥
만남이 줄어든다.
이성 친구들과의
슬프다
결혼, 연애 그런 것들로 인해 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성 친구들은 서로들 떠나간다.

이 누나는 얼마나 만날까..
일년에, 몇년에 한번 만나게 되겠지..?
아니면 이게 끝일지도,

그 시가 떠오른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류시화.
친구와 함께 있어도 나는 친구들이 그립다.
서로의 삶을 살고 서로의 길로 나눠져 흩어져간다
그렇게 우리는 흩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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