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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얘기다
군대에서 있었던 일이다
전경대에서 근무 했던 나는
도심 숲, 산 중턱에 눈에 띄지도, 그렇지도 않은 곳에 위치한 우리 부대
4개 소대 약 100명 정도, 한 소대 별로 30명 정도의 인원이 한 생활관에서 지냈다.
아주 훌륭한 이병 생활을 마치고
일병이 될 쯤 첫 후임이 들어왔다.
꽤 늦게 들어왔다.
두번째 후임이 들어올 쯤
옆 소대 문제 병사가 내 후임으로, 아니 내 선임으로... 들어왔다.
난 3개월만에 첫 후임을 받고
두번째 후임을 약 7개월 위인 선임으로 받게 됐다.
내가 6개월을 지내고 나서야 진짜 내 후임은 2명이 됐다.
어쨌든
그 문제 선임은 옆 소대에서 문제를 야기해
우리 소대로 쫓겨오게 됐다.
간부들의 단독적인 결정이었다.
우리는 그 사병에게 많은 신경을 써줬지만
그는 그렇지 못했다.
괜히 쫓겨난게 아니었다.
이 얘기를 왜 하냐면
전역 식 날
박수 하나 못 받는 전역자가 있기도 하고
행가레를 받으며 얼싸안고 보내지 못할 전역자도 있다.
그게 다 이병때부터 전역 전까지의 군생활이 투영되는 결과다.
기사를 접하기 전엔
어떤 이유가 있었을까.
설마 개무시 당하던 병장이었나? 싶었다.
정답이었다.
내가 기사를 접하고 느낀 감정은
'쯔쯔...'
인과응보다
하지만 그로인해 죽어나간 다섯명의 못난 병사들(임병장 입장에서)
그들의 넋은 누가 위로해줄 것인가....
사실 따돌리는 것도 가장 위, 소대를 이끄는 실세 병사가
잘 이끌어서 서로를 다독이고 했어야 하는데 소대의 사령탑의 문제이기도 하다.
아무리해도 고쳐지지 않는 씨팔병신새끼들도 있지만....
물론 임병장을 지칭하는건 아니다.
갑자기 생각난 그런 놈(본인 군생활 중)이 있어서 격하게 표현했다.
어쨌든,
누구하나 잘한건 없지만
가장 큰 잘못은 본인에게 있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아니 뗀 굴뚝에서 연기는 잘 나지 않는다.
그게 아무리 작은 불씨였다 해도,
전혀 임병장에게 동감이 되지 않는다.
얼마나 부대 생활을 못했으면 저럴까, 주변에서 그랬을까.
사회 나왔어도 피해만 주기 쉽상이었을 법한 인간이었을테다
더이상의 솜방망이 처벌은 없도록
덧글
저렇게 민주화된건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임
평상시에 잘했으면 민주화 안 당했을거임
물론 다른 곳도 마찬가지겠지만
gop나 gp만큼은 사건이 없기를 항상 바라는 마음입니다
군생활시엔 조금 더 애국심이나 본인의 신분을 망각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본인 문제가 큰듯.
내성적이라서 사람들이랑 적극적으로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긴한데 그렇다고 자퇴까진 잘 안가지 않나 싶은데.
자퇴로써,
본인도 자기 문제 알고 있었다면 군대 가기 전에 고치든지 아니면 의방이나 공군처럼 군대를 좀 편한곳으로 가든지 뭔가 자구의 노력을 했어야햇는데 폭탄인 채로 육군으로 헤딩했으니 답이 없습네다.. 노답인생.
그건 좀 무리일 듯 싶고
요즘 의경들 보면 면접만 잘 보면 뽑히던데
근데 애초에 선택지가 없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영리한 생각이 있었다면 자퇴를 택하지 않았겠죠...
;(
사회시스템, 우리나라의 국방시스템자체가 대한민국 남자라면, 신체하자가 없는이상 데려다가 징집병 만드는 시스템인건 별수없지만, 저렇게 되는것도, 저런 병사조차 징집해서 사용해야되었던 시스템문제가 아닌가 싶기도해요
제대로 된 놈들은 안오고
부족한 애들만 들어와서 활개를 치나 였어요...
정말 꼴이 왜 이렇게 돌아가는건지
요즘 군대는 아랫것들 위주로 돌아가서
신병들이 찡찡대면 무조건 신병바라기가 되버리는 간부들의
그 입장도 애처롭습니다...
ㅜㅜ
일단 임병장의 유서(?)만 있으니 죽은 장병들이나
부상병들의 대응이 나와야...
산사람은 말을해도 죽은 사람은 말을 못하니
죽을 사람은 따로 있는데
애꿎은 장병들만,
물론 그들이 잘못이 없다는건 아니지만
죽음으로 대신할 정도는 아니었을겁니다...
명복을,
과거처럼 화장실 뒤로 집합....하면 되는데, 요즘 '구타'다 뭐다....후임 통제할 수단이 없으니, 스벌...병장 말 씹어도 어쩔 수가 없다....그러니, 임병장 환장하는 거다.
분위기로, 말로....카리스마로 제압을 하고, 병장 값을 해야 하는데, 이건 하는 짓마다 영구라....그렇다고 '집합'에 '구타'를 할 수도 없고....말 하면 씹히고...환장하는 거지...
집합..이거 부활해야 한다. 억지로라도 병장 값 메겨야 한다.ㅋㅋㅋㅋㅋㅋㅋ
보기 싫은 넘하고는 상대도 안하고....ㅋㅋㅋ
어떤 전문가 넘은 방송서 그러니까, 일과 후에 내무반서는 지 꼴리는대로 하게 냅둬야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진짜로 잘 될까??? 그렇게 데면데면하게 생활하면 더 씹힐 걸??? 푸풋....좌우지간에 우리가 남하고 오해가 안 생기기게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은 함께 뒹굴면서 축구도 하고, 족구도 하고, 목욕도 하고, 행군도 하고.....하여간에 졸라 땀 흠뻑 흘리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말로 아무리 지랄하고 해도 사람 친해지는 거 그거 힘들다...힘들어....
육군들이 공군이나 의경보면서 기강이 참 많이 흐트러진듯....
악습은 없어져야하는게 맞지만 상응하는 후임으로서의 태도가 따라야하는 법인데...
그게 그렇게 되질않으니 버릇없는 것들^^;;
인간적으로 조금은 안타깝더라도 총기난사와 탈영은 그 어떤 수단으로라도 고통스럽게 처벌해야 된다 생각해요 ;(
문제는 어떤 경우엔 사고가 나고 어떤 경우엔 그럭저럭 넘어가더군요.
많은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차이는 주윗사람들이 고문관(관심사병)을 어떻게 대하느냐 였던것 같습니다
좀 부족하더라도 부대차원에선 근무나 훈련시 약간의 도움을 주고 동기들이 챙겨주고 후임들에겐 그래도 고참대우 잘하게하니 자잘한 사건은 있을지 몰라도 어느 순간 제대하더군요. 하지만 간부들이 티나게 보호한다거나 귀찮다는 느낌을 주거나 동기들이 왕따시키거나도와주지 않으면 후임들도 고참대우를 제대로 안해주게되고 결국엔 어느 순간 폭발해 큰 사고치더군요
달리기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결승점이 다가올수록 느끼는 고통도 심해집니다.
그 사건으로 공상으로 처리했는데....
애초에 그 사병이 사회에서부터 부적응자에 리플리증후군 같은 것도 있었고...
아니 뗀 굴뚝에 연기 안날리 없습니다..
왕따를 시키지 않아도 그런 사병은 피해망상에 쌓여 혼자만에 세계에 빠져버리는게 문제....
일반적이고 특수한 사회부적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