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하에 이루어진 관계에서의 낙태 글글



요즘 TV를 잘 안봐서 모르겠는데
이전에 한창 밥 먹으면서 TV 볼 때만 해도 피임약 광고와 콘돔광고를 시청할 수 있었다.
요즘도 '머ㅅ론'이나 듀렉ㅅ'를 TV에서 광고하고 있는진 몰라도
우리는 피임약과 콘돔, 피임방법에 대한 많은 정보에 노출 되어 있다.


최근 겪은 일 중 하나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이 낙태를 했다.
물론 낙태는 불법 시술이다.
하지만 쓰레기 무단투기나 무단횡단 등 따위 또한 위법.
그에 맞는 범칙금을 내야하지만 낙태에 대한 무게는 조금 더 크다.
라고 말을 한다.
낙태는 생명윤리와 종교적 문제들이 껴있으니까

한 때 낙태에 관한 책도 읽고 논문도 찾아 읽었었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 그저 읽는 것이기에,
내가 낙태를 시술하는 것도, 시도하는 것도, 권유하는 것도 아니기에


최근 책을 하나 읽으면서 스토리 중 낙태에 관련 된 얘기가 나왔다.
아마 어떤 꽃 뱀이 당신의 아이를 낙태했다며 국제변호사의 직업인 남성에게 협박하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남성은 임상실험 중인 이유로 임신을 시킬 수 없었고
해프닝으로 오히려 뒤통수 맞은 여성이 포기하고 도망가는? 그런 이야기였다.


여기서 난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아이를 가지게 되면 그 아이에 대한 책임을 무조건 적으로 남성이 부담해야 하는가?
물론 불가항력인 상태, 심신미약 상태에서 저지른 성관계에선
아. 이건 범죄구나, 강간.
어쨌든 남성과 여성이 사랑을 해서 섹스를 하는데
여성이 아이를 가졌다고 남성에게
"어떻게 하지..?? 자기야"
라고 은근슬쩍 대답을 유도, 책임을 남성에게 물리는게 보통이다.
콘돔도 있고 피임약도 많다. 다른 피임 방법도 많고
물론 콘돔 미착용에 질외사정은 멍청한 짓인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헌데 왜 남성이 그 아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까?
남성이 씨를 뿌렸기 떄문에?
여성 또한 경구 피임약을 복용할 수 있었고
아이를 원치 않았다면 관계 직후 다음날 병원에서 처방 받는 약으로
임신을 피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콘돔을 착용하지 않고 성관계를 했다는 것이 남성에게만 책임을 물을 일인지
하는게 나의 가장 큰 핵심이다.

콘돔을 하지 않는다면 성관계를 하지 않는다고 여성은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분위기 때문에..."
"그 남자가 그걸 원해서.."
라고 말한다.

나는 이 글을 길게 쓰고 싶진 않다.
철저하게 남녀 서로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고
남성이 "그럼 헤어져"라고 한다면(그럴 일은 매우매우 드물겠지만"
헤어지면 되는 것 아닌가?
임신을 각오하고, 그 위험을 감수하고 사랑을 택한 것인데
원망과 책임을 모두 남성에게 떠넘기는 여성들의 태도는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이로인해 발생하는 여성의 금전적 요구에 당하는 남성들도 많고
더이상 그런 책임이 치우치는 상황이 없었으면 한다.
나는 남성의 편도, 여성의 편도 아니다.
굳이 기울자면 나는 페미니스트지만 '멍청한' 여성들의 편에 서고싶진 않다.
좀 더 지혜롭고 상식적이고 생각있는 사랑을, 섹스를 하는 그런 것을 보고싶다.

그러기에 조금 성에 대한, 섹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항상 생각하며
그외 등등 생각으로 상담-심리학, 여성학을 공부하는걸지도,
멍청한 남자와 멍청한 여자의 만남은 참으로... 얼마나 더 멍청할 수 있을까

책임을 운운하기 전에 관계 당시 피임에 대해 서로 확실한 결정을 했는지...
중요하다.
어쩔 수 없이 그이가 원하는 대로 해준 것... 이라는 핑계는 더이상
어떤 매체를 통해 보고 듣고 싶지 않다.



인문사회보단
더이상 멍청한 연애, 섹스를 하지 않기를 하는 바램으로 연밸로


덧글

  • 2014/06/30 12:3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6/30 13:1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제트 리 2014/06/30 13:09 # 답글

    맞는 말입니다.. 어차피 사랑이라는 것도 하나의 비즈니스고 본인이 감내해야 하는 것인데..... 언제까지나 옛날의 인간상에 메여서

    그럴것인지... 본문중에 성교육을 해야한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이젠 올바른 성지식이 확립이 되어야 겠죠
  • 벅벅 2014/06/30 13:19 #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계를 한다는 점에서 서로의 합의와 신뢰가 존재해야했던 것인데 요즘은 너무 쉽게 원나잇을 즐기곤 하니까요..
    일반 커플들도 피임에 대한 지식이 정확하지 않구요 ;(
    여가부는 교육엔 더 쏟지않고 뭐하는건지...
  • 2014/06/30 15:1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6/30 15:3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PennyLane 2014/06/30 18:17 # 답글

    이 내용 여중고생 성교육 코스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할때는 좋아서 해놓고 나중에야 책임져 운운하지 말라고요. 아니 성인인데 자기 몸뚱이를 누구더러 책임지라는건지ㅡㅡ
    합의, 신뢰 다 중요하지요. 전 요즘 남녀가 사귀는데 뭐가 제일 중요하냐는 질문에 닥치고 피임이라고 외칩니다. 80년대야 인터넷도 없고 오빠 나 책임져 엉엉 이래도 납득이 가는데 21세기에 이게 무슨 망발인지 모르겠어요. 저도 강간이나 여자가 지적장애가 아닌이상 공동책임이어야 한다고 봐요. 피임 안 한 섹스에 동의한 자신은 어디가고 책임 타령이라니......낙태하면 여자 몸 망가지고 운운하는데 몸 망가지는 거 아는 여자가 왜 피임약은 못 먹고, 사후 피임약 지어먹을 한두시간과 돈 몇만원이 없는지.....사후피임약이 100% 피임은 불가능하긴 하지만요.
  • 벅벅 2014/07/01 01:34 #

    너무나도 무책임한 젊은 세대의 커플과
    그걸 교육하지 못한 세대가 비난받아야 합니다..
  • 레니스 2014/07/01 00:36 # 답글

    대체적인 논지에 동의합니다만 보통 남자가 책임지라는 데 무게가 실리는 건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첫째는 일반적으로 연인관계에서 키스이상의 육체적인 진도는 거의 남자쪽이 먼저 원하는경우가 많아서라고 생각됩니당. 보통 진도 안나간다고 싸우고 갈등빚고 이러믄 여자가 대부분 져요. 제가 이런류의 상담을 꽤 해봐서....-_-; 심지어 넌 날 사랑하지 않는거같다 헤어지자, 이러면 순진한 여자애들은 또 넘어가고요..칼같이 정리하고 잘 못하더라구요 연애초짜일수록 더욱...
    둘째로 임신과 낙태는 남자보다 여자 몸에 무지 고생되는거니까요 여튼 여자가 손해임 ㅠ 리스크가 여자한테 더 큰 그지같은 현실 ...--
    그러니까 현실의 남자를 멀리하고 모니터를 가까이 함이 이롭습니다(후다닥)
  • 벅벅 2014/07/01 01:32 #

    모니터 좋죠 ;)
    2d여자도 나쁘진 않을것 같네요~ㅋㅋ
    남자는 근데 어휴...진짜 좋은남자들 없나
  • 도대체 2014/07/12 23:19 # 삭제 답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한 마디 남깁니다. 여성이 원치않는 임신을 할 경우, 그래서 낙태를 하게 될 경우, 여성이 남성에게 그 비용을 지불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남성에게 의존하여 책임을 묻는 겁니까? 몇 십만원의 낙태비용을 100%지불하라고 하는 것이 남성에게만 책임을 묻는 겁니까? 낙태비용을 내든 내지 않든 여자는 다리 사이에 쇠꼬챙이를 넣어서 자궁 안을 긁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생길 온갖 감염의 위험과 불임 가능성은 차치하고, 그 여자는 자기 다리사이에서 피와 알 수 없는 덩어리를 한바가지 쏟아내고 또 그 내용물을 목격해야 합니다. 섹스 한 번 하고 약 안처먹은 것에 대해 치르는 죄값으로는 꽤 무겁지 않습니까? 여자가 아무리 어떡해 오빠? 어떡해 자기야? 라며 남자를 들쑤시고 낙태비용 내놓으라고 달달 볶는 다해도 그 정도가 똥꼬에 쇠꼬챙이 넣어서 찢어낸 태아의 사지를 보는 것만큼 스크레스풀 할까요? ㅎㅎ 둘이서 합의하에 섹스한만큼 둘 다 책임져야죠. 당연하죠. 다만 여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책임을 지게 되어있습니다. 자기 몸뚱아리로요. 그 상황에서 콘돔 안끼는 것 가지고 몇마디 했다고, 병원비 좀 내놓으라고 했다고 그거 가지고 이러시면 곤란하죠. 멍청한 여자들??? 멍청한 여자들이 멍청한 죄로 수술대 올라가서 다리 벌리며 책임 다하는 동안 남자들은 뭘 하죠? 낙태 문제에서 남녀의 동등한 섹스와 동등한 섹스에 대한 동등한 책임을 묻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겁니다. 낙태를 받는 여자는 어떤 상황에서든 그 누구보다 무서운 책임을 지게 되는 겁니다. 멍청한 날 사랑해서 콘돔도 없이 섹스했으면 내가 온 몸으로 죄를 받는 동안 비명 지르는 것 좀 듣는다고 내가 이런 것까지 견뎌야 하니 징징대지는 말아야죠....
  • 도대체 2014/07/12 23:24 # 삭제

    밸리를 미친듯이 발행하셔서 대부분의 이글루스 유저들이 당신을 피할 수 없는 지경인데, 영양사 없는 글은 모르겠지만 이런 복장 터지는 글은 좀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기분 좋은 토요일이 당신의 공감능력 결핍과 무지로 얼룩졌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생애에서는 꼭 여자로 태어나쇼서 낙태 한 번 받으시길 빌어요. 공감능력이 없어서 멍청한 인간들 동정할 줄도 모르시면 직접 경험해봐야지 별 수 있나요?
  • 도대체 2014/07/12 23:29 # 삭제

    여자가 돈 몇 푼과 몸으로 합의하에 이루어진 멍청한 섹스에 대한 책임을 지는 동안 남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뭐 어때~~ 왜 나보고 지랄이야~~ 난 콘돔안끼고 정관수술도 안해고 암 것도 안하고 잘 살 수 있는데! 그쵸?? 아 정말 여자들이란 ^^
  • 벅벅 2014/07/13 01:26 #

    우선 제 글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그리고 전 경험할 일 없어서 걱정 없습니다~^^

    앞으로 댓글 다실 땐 좀더 예의 있게 다시고 예절공부부터 받으시고
    비로긴으로 까발리지말고 로긴하고 연락처 남겨주세요
    진지하게 만나서 대화장 열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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