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차이즈가 쏙쏙 등장하고 있다
나의 사랑 조뽕비어 바로 옆
'감우지' 라는 곳도 생겼다.
(감자는우리가지킨다)
위치는 나름 조뽕비어보다 10배는 좋다.
근처 봉쥬비어라는 곳도 있고
봉구비어도 있다.
내가 맨 처음 이런 류를 먹은 것은 폼프릿츠, 매탄동 중심상가
굉장히 신선한 마케팅에 맥주집으로 딱이었고
내가 바라던 이상향이었다.
안주는 비싸고
술은 어디 밖에서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뭐 여름이면 공원인들 마다하겠나
모기 떄문에 좀 떠들썩해지겠지만
우선 몰락의 길 조뽕비어 메뉴판

아마 '감우지'의 등장으로 가격 이벤트 같은데(그저 추측)
일관성 없는 메뉴의 가격은 정말 뭔가 오히려 더 손해보게 만드는 느낌
그나저나 석류크림생맥주가 있었나??
크림생맥주는 시키기 싫지만 어쨌든 시켜봄

아
때깔 좋고
맛은 별로
먹고 일반 생맥 한잔 더 시킨 것 같다. 별로라서
근데 크림400ml-500ml-일반생맥500ml의 가격이 좀 병신같아서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그의 아이폰 5가 주인공인 사진

감튀에 해쉬포테이토를 시켰는데
해쉬포테이토가 안나오고 뭐 쥐포? 그거 나왔었다.
굳이 상관은 없었지만 뭔가 마음이 떠나버린 터라...
"저기요 이거 말고 저희 해쉬포테이토 시켰는데요"
바꾸고 먹었다.
별로다. 이제 조뽕비어는 내 마음 속에서 안녕
그리고 여태껏 말 안했는데 여기 팝콘치킨은 꽤 기름지다
그래서 한번 시켜먹고 다신 안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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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처에서 고2 체육대회 회식을 했었지
그때 이성친구 둘이 머리를 꽤 숏컷으로 치고 왔는데
둘다 울상인데 그래도 한명은 꽤 어울려 칭찬해줄만 했는데
한명은 정말 아니여서 칭찬도 못해줬다.
마음에 없는 말을 잘 못한다. 옛날엔 더 그랬다.
침묵...
어쨌든 그 숏컷 잘어울리는 친구가 보고싶어지는 비가 세차게 내리는 밤이다.
김경호 노래나 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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