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광장시장 출출


비 오는 거릴 걸었어
너와 함 께 걷 던 그 길을
눈에 어리는 지난 얘기는

없다

어쩄든 오늘은 비가 왔지만 서슴치 않고 외출
전 장 좀 보고...
장조림이 다 떨어져가는데 왜 집 근처 농협엔 닭안심살을 통조림으로만 파는거니
어쨌든 집 돌아오는길 맥주도 채워놓고
닭안심 뺴고 왔다 장보기! 완료


그렇게 나는 외출 감행
룰루
비가 오는 듯 안오는 듯 더럽게 온다
짜증나게시리

도착 쯤엔 비가 그쳤다
오늘 코스는 대충 시장 식사 후 소공동점 스타벅스
그대로 였다.



오면 꼭 먹어야 하는 리스트 중 하나인
순희네 빈대떡은 2차로 먹었다



1차로는 하니네 순대 잔치국수
처음이다

순대가 근데 살인적으로 두껍고 무서웠다.. 후덜덜
(근데 사진 찎혔네...)
사진으로 남기기도 무서운 두께라서
먹기도 좀 그렇다.. 눈 앞에 족발?? 순대 내장이었나
그리고 순대.. 그 탱탱하고 두꺼운 자태를 바라보며 떡볶이를 냐냠



정말 배고팠는지
정말 맛있었다. 어쩄든 맛있었다
두번은 가기 귀찮다
근데 맛있었다.
간만에 잔치국수도 그렇고
냠냠!!!

그러고보니 국수는 좋은 일 있을 때 먹는게 보통 아닌가
근래 국수 먹을 일이 없었나 보다....
축의금도 위험위험 하니 그냥 넘어가자.
ㅎㅎㅎ...


그리고 2차 순희네~~


배불러서 그런지
오늘따라 기름지고 맛이 없었다
사실 그렇게 많이 먹은 것도 아닌데
뭐 살짞 배가 찼었으니..
그리고 이건 술 안주야!! 백퍼센트!!
언젠간 꼭 몰려와서 점포 안에서 소주병 까리~~룰루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다

혹시 몰라서 멜론 검색 해봤는데 전혀 모르는 노래가 나온다
ㅎㅎ 시간나면 들어보셔들
차라리 '존재의 이유'를 들겠다
그런 이유로 비비의 '하늘땅 별땅'을 바로 재생


그나저나 요즘 입 맛이 바뀌는건지...
나이가 변하면서 그러는걸까
주렁주렁 매달린 대추들을 보고 온 나는
시장에 널린 대추를 보고 으어어ㅓㅓ.... '아삭아삭!! 베어먹고 싶어!'
라고 샏각하며 내 입 맛을 적응치 못하게 한 광장시장을 떠났다.


비가 오길래 걱정했는데
그래도 짱짱했다. 역시 시장
정정했다고 해야하려나
그렇게 우리는 걷고 걸었다.
나름 꽤 먹은 음식물들을 소화시키기 위해 걷고 걸었다
방향감각 신동 벅벅
살아있는 네비게이션이 경로 이탈을 할 뻔 했지만
나름 청계천을 걸으며 물씬 가을이 다가오는 바람과
그 특유의 시원한 내음, 내음은 시원하지 않는데 사실
어쨌든 시원한 밤공기를 쐬며 가을이 다가옴을 짐작 할 수 있었다

나에게 가을 겨울이란,
나름 독립적인 계절,
텅 빈, 공허하고 쌀쌀한 공원을 혼자 걷는 늦가을과 겨울은
아주 행복한 시간이다.
그 날이 오길 바라며,



덧글

  • 개선미 2014/09/04 02:10 # 답글

    순희네 맛있긴한데 느끼하긴 좀 느끼해요 ㅠㅠ
    뭔가 먹으면서 빨리나가야할것같은 조급증 생겨서 ㅋㅋㅋ
    매번 다녀와서 체한거같더라구요 ㅠㅠㅠㅠㅠ
  • 벅벅 2014/09/04 03:24 #

    저도 오늘 뭔가 체한 느낌이네요 ㅜㅜㅜ
    으으그ㅡ으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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