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뜯고 비난하기 바쁜 우리 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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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면서 '제3자'라는 개념이 별로 좋지않아보인다.
이 사람이 말하는 제3자란 그저 방관자를 뜻하는 질나쁜 기분을 느꼈기 때문이다

제3자는 애초에 어떠한 일에 개입되지 않거나 상관없는 마치 법원에서 국민참여재판, 배심원제에서나 쓸 수 있는 절대적인 제3의 개체를 말한다.

그리고 애초에 글쓴이 도르래분은 제3자가 될 수 없는 이유는
도르래님의 글 중 4.5.6번에서 나타난다.
http://pulley0.egloos.com/m/9458550


사실 이 문제는 흡연자와 정부의 문제지만 비흡연자라고 해서 이 문제를 간단히 얘기하며
"나는 제3자요" 라고 외칠 수 없는 노릇이다.
나는 비흡연자로서 수많은 내 포스팅에서 종종 의견을 냈다.
흡연자들에 대한 좋지않은 행동 습관 등
하지만 사실은 함정



5번은 이해 할 수 있다.
흡연자가 불쾌한 이유는 꽤나 다양하니까
하지만 도르래님의 6번째 언변은 꽤, 그다지.. 많이 불쾌했다.

6번은 그저 사족,
이라기보다 그저 아이의 투정으로 보일 뿐이다. 자신이 안한다고 그 행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마치 편식과도 같은 초등학생적 사고다.

난 남자라서 생리안해ㅋ 근데 니 생리하는데 냄새나고 예민한거까지 봐줘야해? 라거나
난 여자니까 군대 안가ㅋ 왜 너네 국방의 의무에 대해 우리가 생각해야해? 임신은 의무가 아닌데? 내가 낳든 말은 걸고 넘어지지 말아줄래?
라는 분위기라는거지, 약간 억지인감도 있지만 읽는 입장에서 그렇다고,

사람이 대화를 하면 표현하는 이보다 받아들이는 이의 입장이 더 중요하단 것은 누구나 다 아는 기본적인 매너이고 상식, 기정사실일 것이다.
츤데레도 아니고


13번의 깔끔한 마무리는 좋았으나(동정하는 부분 등)
흡연자를 그저 호구로 보는 이중적인 시선은 글을 마무리 해가려는 이 시점까지도 여전히 맘에 들진 않는다.

끊으면 되지않나? 왜 애초에 시작하나?
라는 표현은 고기를 왜 먹냐 애초에 풀만 막거 살면되지 않냐 와도 비슷하니까
저마다 흡연의 이유는 있으니까, 벗 대부분 첫 시작은 어떨지 몰라도 이후엔 중독성이겠지
늘 먹는 치즈라던가 삼겹살 같은 음식을 앞으로 그저 가격 오른다는 이유로
"그냥 이 참에 끊으면 되잖아"
라고 말하는 것과 같으니,
좀 된 얘기지만 우유 값이 폭등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끝으로 흡연은 여태껏 내가 다룬 억지 예들과는 조금 다른 문제다
약간의 공해? 아니 좀 중증인, 사회적 암이기도 한 담배.
무차별적인 흡연과 꽁초투기가 존재하니까
그렇다고 자신이 비흡연자라고 제3자의 입장이 되어 옆에서 툴툴대며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행동은 책상 한귀퉁이에 있는 본인만 읽은 일기장에나 쓰길 바란다.

아까 말했다시피 13번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거나 중간에 정부를 섞어 욕하기도하고 다채로운 의견을 보여준 글이지만서도 약간은 아쉬운 글이다.
이 판국의 논쟁에서 가장 중요한 흡연자를 이해하는 언어는 한 단어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저 비흡연자인 제3자는 피해자이고
흡연자나 정부나 욕먹는 대상이 되어버렸고
정부의 국고 운영정책이나 흡연자의 담배사랑은 완전 무시 당했으니


굳이 태클을 걸고 싶던건 아니고
이 글은 굳이 도르래님을 겨냥한 글은 아니다
그냥 도르래님의 포스팅을 보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작성했다고는 하지만 도르래님을 너무 비판한 것 같네...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4500원이면 뭐 어떻고 만원이면 뭐 어떤가요 기호식품인데
소고기도 그렇게 좋아라하면서 매일 사먹진 않잖아요 가격도 비싸고
비교적 비프가 주식인 미국이란 나라도 있고
우리나라보다 담배가 비싼 나라도 있고
게다가 4500원이면 그렇게 비싼 편도 아닌 것 같은데, 요즘 술집 소주 한병이 4천원인 마당에..
하긴 비교적 높은 가격 인상에 이렇게 땅을 치고 있는거니...

하지만 높아진건 이만이 아니다
저마다 살고 있는 지역의 건축물들도 높아지고
저마다의 취미 등 돈이 꽤 나가는 욕심
저마다의 허영심

정말 문제인건 정부와 흡연자 그리고 제3자가 아닌 50년간 급변한 우리 사회가 아닐까?
그 급변해서 받고 있는 혜택의 부작용을 우리 세대가 떠안아가는 것이고
세대가 아무리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입에 풀칠하고 전세든 뭐든 살 곳만 있으면 되고 알바만하며 살아갈 수 있지만
우리의 욕심은 더이상 찌를 곳이 없어 대기권 밖까지 출장을 나가신다.

그만큼 각박해지고 그만큼 여유가 없지만
문제를 두었을 때 다투고 물어 뜯은 것이 아닌 조금 여유를 두고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다.
지금 우리는 여유마저 사서 취하게 되어버렸으니
정말 여유라는 말이 무엇인지
휴식, 휴가라는 말이 무엇인지
다시금 깨달아가며 살아가야한다
옛 말에 이런 말이 있지
급할수록 돌아가라


그나저나...
글이 정말 심하게 삼천포로 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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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4/09/13 11:5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9/13 12:2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SEAZ 2014/09/13 15:22 # 답글

    담배라...ㅋ..... 저도 반쯤은 흡연자인데 길빵은 싫어요.

    담배값은 오르면 그런가 보다..... 하지만! 그거랑 연관해서 물가를 같이 올릴거 같다면 인상에 반대하는 쪽이지요
  • 벅벅 2014/09/13 15:59 #

    전적으로 동감입니다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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