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데이에 누가 빼빼로를 먹어! 요리조리


촌스럽게!
블랙데이에 짜장면은 좋더라
뭐 챙긴적은 2007년 기억 밖에 없지만...


어쨌든 언젠가부터 취미가 되어 가끔은? 챙기게 된
이런 14일의 이벤트들...
그래서 최근 방산, 광장시장 나들이를 다녀오고
초콜렛을 만들어 봤습니다.
사람이 붐빌것을 예상해서 저는 10월 29일날 다녀왔지요 호호
만든건 아마 지난주 중에 만든 것 같네요
그래도 어제가 빼빼로 데이였으니 글은 남겨봐요

파베 초콜렛 만드는 법은 간단해요
우선 파베 초콜렛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몰라요
그냥 좀 말랑말랑한 초콜렛이 파베 초콜렛이라는 것 밖에...
예를들어 시중에서 판매하는 크런키나 가나 초콜렛 같은 경우는 사르르 녹아도
말랑말랑하진 않잖아요!?
잘 몰라도 어쨌든 코코아파우더 덕지덕지 묻은 파베 초콜렛을 만들어봐요!

우선 초콜렛을 중탕으로 녹여줘요!
전자렌지나 직화로 녹여주다간 아주 시꺼매지고 다 망ㅋ 할 수 있으므로


이렇게 녹이고
굳히고 자르고 코코아 파우더 묻히고 포장!


쨘?!
참 쉽죠?



그래도 나름의 성의를 보입시다
우선 재료들



제가 이번엔 좋은 코팅초콜렛을 안써서 생크림이나 뭐 다른걸 준비 안했습니다
이런 약간 저가 코팅초콜렛은 굳이 생크림을 쓰지 않아도 어차피 살짝 마일드합니다.

제가 가던데를 안가서 초콜렛을 잘 못 산것 같다는걸 인지한 것은 계산할 떄...
'아 이게 아닌뎅'
어쨌든

아까처럼 초콜렛을 대충 양푼 같은곳에 넣어 녹여녹여노겨줍니다
그리고 이건 사진에 없는데 굳힐때는 적당한 통이나 뭐 베이킹 도구를 써서
담아 냉장고에 넣어 살짝 굳혀줍니다
저는 대충 아무 박스에 랩핑해서 나름 위생위생스럽게 했습니다.

참고로 냉동실에 굳히면 = 박살
냉장실에 넣어서 살짝 굳혀야 자를 때도 편해요
참고로 저는 냉장실에 넣었는데도 살짝 녹이고 칼도 달구고 자르는데 애먹었습니다


잘린 곳마다 살짝 녹은게 보이시져
초콜릿을 너무 좋은 온도에 굳혀서 잘 굳어버리는 바람에.....
칼을 불에 달궈서 슬슬 잘라주었답니다

그리고 이거슨 잘린 초콜릿과 도마의 참상...


저건 크런치 처럼 보이는건 크런치구요
녹이고 굳히기 전에 위에 솔솔 뿌려줬답니다

참고로 딸기 크런치도 썼는데
딸기 크런치가 첨가된 초콜렛도 열심히 잘라잘랐습니다

정말 힘들어요
제가 bosch 공구팀에서 일할 당시 쓰던 나무 판자 썰 때 쓰는 직쏘를 쓰고 싶더군요....
모두들 적당히 녹이거나 적당히 굳힌 상태에서 자르세요...
초콜렛 자르는게 정말 제일 제일제일 힘든 듯 해요
아오 빡 쳐!


뒤에 난장판 된 딸기크런치가 얹어진 초콜릿 보이시죠??
초콜렛 양이 적어서 저렇게 됐습니다.
허허.. 그래도 생각보다 딸기 맛은 그렇게 강하게 나지 않아요
그냥 크런치...
일반 크런치로 할걸 그랬나봐요 어차피 파우더 묻으면 다 똑같은데
딸기 파우더도 괜찮았는데 왜 살때는 '별로였었지' 라는 기억이 났었을까요
급 후회
우선 자릅자릅니다


나름 맛있게 잘렸네요
확실히 초콜렛의 부족이 느껴지는 두께네요
괜찮아요 저는 초콜렛 별로 안좋아해서 제가 먹을거 아니니까요

그리고 나선 적당히 저 흘러내리는 초콜렛들이 신경 안쓰일 때에
아까 본 코코아 파우더에 풍덩풍덩 비빔 보쌈을 해줍니다
요거요


이걸 적당한 크린랩 봉투에 털어 넣곤
그 안에 잘려진 수 많은 초콜렛도 투척해줍니다
어차피 다 화이어소드에 잘렸어도 다시 굳었기에
서로 끼리끼리 눌러붙을 일은 없어요
이렇게 말해도 몇개는 붙어버렸지만 간단히 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제가 집에 뜰 채가 없어서 코코아 파우더 털어내는데에 엄청난 시간과 힘을 허비했어요
파우더가 많이 묻어있으면 먹을 때 호흡이라던가 손에 코코아 가루 묻는게 개.짱.나.는 일이 발생해요
물론 제가 먹진 않지만 받는 이를 위해서 잘 털어주는 스킬이 필요합니다
모두 면 찬물로 식힐 때 쓰는 뜰채로 코코아 파우더 적당히 털어주세요
저는 제 방법으로 털어냈지만요
매우 빡... 아니 힘드렁ㅆ스빈담널다ㅣㄹㄴ 호호



같은 사진을 조명만 바꿧을 뿐입니다
육안으로 보는 실제 초콜렛 색은 좌측입니다
우측이 화면 상에선 더 맛깔나 보이네요
하지만 실제로 우측 초콜렛의 색이 바래는 초콜렛을 먹는다면 과연 어떤 맛이 날지 무섭네요

어쨌든 적당히 포장해주고 적당히 선물하면 끝나는 간단한 이벤트 데이



어제죠?
모두들 빼빼로나 뭐 초콜렛 등 우정 선물 많이 받고 선물하셨나 모르겠네요
저는 어느 날(발렌,화이트,빼빼로 등)을 빌미로 선물을 주면서 고백하는건 매우 싫어해요
선물은 평소에도 할 수 있는 것이고 평소 연인 관계에서도 굳이 이런 날을 챙겨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평소에 사소하게 챙겨주면 되죠
하지만 전 연락을 사소하게 못해서 지금 여자친구가 없네요
요즘은 연락이 가장 중요하더라구요.... ㅎ그흑흑 너만 외롭냐... 나도 외로운데 연락은 별개인거야!!
프라이버시가 문제라기보단 이러다 저러다보면 연락 못할 수도 있는거고!
오늘 할일 내일로 미루는 사람 많잖아! 그게 꼭 연락이라고 해서 그렇게 시무룩시무룩 해야하는지...

어우 넋두리..
이해 안 갈 넋두리네요,.. 제가 바라보는 입장에서도 저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은 이해를 못했을겁니다
그래도 난 이해할거야!

어쨌뜬 모두들 받기를 기대하지 마시고 항상 먼저 선물을 기분 좋게 권하시고
내가 이만큼 줬으니 상대도 적어도 이정도는 줘야지? 라는 생각을 갖지 마세요
선물은 기분 좋게 하고 받는건 그냥 받는거구나.. 라고 넘기시는거고....
무언가를 받기를 원하는 선물은 선물이 아니라 공갈입니다.

즐거운 11월 보내시고 즐거웠던 11월의 11일을 보내셨기를,


덧글

  • 2014/11/12 18:5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11/12 21:0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루에277 2014/11/12 20:17 # 답글

    재밌게읽었어요 ㅋㅋㅋ 근데 마지막은 눙물이...(또르르)
  • 벅벅 2014/11/12 21:02 #

    또르르....
    제가 드릴게요!! 남아있어요 집에 ㅜㅜ
  • 루에277 2014/11/13 00:06 #

    어머나! 염치없이(?!) 받고싶네요!ㅋㅋㅋㅋㅋ
  • 벅벅 2014/11/13 01:34 #

    염치 없지 않아요~~!!ㅋㅋㅋ
    달려오세요 ;p
  • 작은나무 2014/11/13 12:48 # 답글

    오호~
    이게 만드셨다는 그 파베~초콜릿 ^^
    내년엔 안하던 고백..요거 한번 더 만들어 해 보세요~^^
    이런날 고백안하세요? 하는 후기가 올라오길~
  • 벅벅 2014/11/13 16:10 #

    좋은 일들이 생겨야 할텐데 말이죠ㅎㅎㅎㅎㅎ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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