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민트 모카 미금역 스타벅스 14. 11. 19. 스벅


(어째 급하게 찍어 부동산이 더 돋보이는걸..)

당연한 얘기인지 당연하지 않은 얘기인지..
혼자 스벅을 즐겨도 이상하지 않은 나는 19일 미금역 스타벅스에 친구와 방문했다.
어제 사라진 서현의 스타벅스를 뒤로한채,
친구 취향이라는 민트와 모카,
마침 이번 크리스마스 뉴 비버레이지로 나온 페퍼민트 모카를 마시기로 했다.
춥지만 춥지 않아 아이스로 즐겼다.
아이스를 생각보다 많이 즐기지 않는 나는 친구의 아이스로 먹자는 제안이 이상하게도 반가웠다.
페퍼민트 모카는 아이스로 마셔야한다는 느낌을 뙇!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린 두잔을 결제하면 빨간스티커 3장을 주는 행사를 뒤로하고
이율배반적으로 생각해 그냥 BOGO쿠폰인 1+1 으로 페퍼민트 모카를 우리는 즐겼다.
스티커는 뭐.. 천천히 모아야지




우리는 페퍼민트 모카를 사이에 두고 이런저런 가벼운, 정말 가벼운 얘기를 했다.
우리는 그토록 가벼운 사이기에 가까워지기엔 멀고 진지하기엔 깃털만큼 가벼웠으니 바람불면 훅,

평소에 마시는 오늘의커피의 쓴 맛이,
지금 이 친구와 마시는 민크모카에 그 쓴 맛의 감정이 담겨있는 듯 햇다.

달지만 달지도 않은, 커피 맛(모카)의 쓴 맛도 있지만 쓰지도 않은,
라떼라기엔 달지 않은, 블랙이라기엔 너무 텁텁한
그런 모카라는 음료에 톡톡 튀는 페퍼민트 초코가 얹혀져있는 것과 같은 우리의 관계 그리고 커피



(특이한 이어폰.... 신기하다)

조금은 어색했던 듯 했고 그 친구도 조금은 조심스러웠을까?
우리는 그런 '민트' 같은 서로에게 서로가 어떤 존재인지, 어떤 존재가 될지도 모른 채 마주했다.
페퍼민트 모카를 마신다, 해는 떨어져가고 동시에 어둠은 찾아온다.
레릿고 레릿고~~~!!꼬꼬

자유로운 날이지만 매서운 바람과 마음만은 편치 않은 느낌이다.
나의 이 편치 않은 마음은 도대체 어디에서 출처되어 나오는 것일까
다가 올 공허함에 의한 외로움인걸까? 무슨말이지? ㅎㅎ ㅗㅗ
무언가 다가 올 슬픔과 외로움이라고 생각하니 친구를 앞에 두고서도
눈가엔 슬픈 눈빛이 비쳐졌고, 입가엔 미소가 지어지지 아니했다.

친구와의 좋은 시간이었지만 꽤나 아쉬운 마음에 불편한 심정을 갖고 있었나보다




페퍼민트 모카 그래도 작년 모카프랄린보다 백배는 나은 듯 하다.
그래도 그냥 평범한거 마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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