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을 쓰다, 라페스타광장점 스타벅스 14. 11. 27. 스벅


내가 스무살인가 스물한살 때였다.
고등학생 때의 컴퓨터 학원선생님이 신규 개원을 해서 한창 주가를 올리던 그 때
컴퓨터에선 부족하지 않은 실력을 가진 나였고 고등-대학 에서의 수많은 업적들이 나를 뒷바침했다.
그렇게 선생님은 나를 스카웃 했고 잠깐동안 학원강사로 일을 했었다.
너무 어리고 학사 또한 받지 않은 상태라 자격요건이 충분치 않았지만
그래도 학생, 성인을 상대로 가르쳤었다.
내가 개념이 없어, 내 나이를 수강생에게 오픈해버리는 바람에 문제가 되어 오래하진 못했지만 말이다.
당시에 대학을 가지 않았던 내 친구 중 한명이 대학교 레포트 알바를 했었는데 레포트 하나에 만원을 받고 했던것 같다.
이 한마디를 하려고 위에 기억을 끄집어냈다. 참 쓸데없네

어쨌든 그런 친구가 있었는데, 당시 나는 과제는 당연히 본인이 하고 그 지식도 본인이 쌓아가야하는 것이 맞는게 아닌가
라고 생각하던 떄라(맞는 말이고 그것이 도덕적으로도 맞는 행위다) 별로 좋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나도 최근 그 짓을 했다.
친구의 중간고사 레포트를 전체적으로 수정 보완해주고
이번엔 기말고사 레포트를 대신 써주게 됐다. 내 딴에는 '서평을 써준다.'는 표현을 썼지만 이건 아니다..
뭐 어쨌든 그렇게 27일, 점심 쯤부터 책 한권을 읽기 시작해서
집에서 차마시고 집정리하고 외출 알라딘 가서 책사고 커피숍 가고 커피마시고~
이것저것 하면서 한 5시 쯤 다 읽고 서평을 한 7시까지 쓴 것 같다.
그 때 들어간 커피숍이 스타벅스 라페스타광장점



점심도 안먹어서 월넛 카라멜 데니쉬롤과 텀블러에 담아온 다즐링티와 같이 즐겼다.
그리고 티 먼저 다 마셔버렸을 때 오늘의커피(카페베로나 블렌드)에 샷추가해서 마셨다.
데니쉬롤은 나쁘지 않았다. 아주 윤기 좔좔 흐르는 월넛에 신선한 데니쉬롤,
그렇게 신선했었나?? 어쨌든 그렇게 읽으면서 메모도 하고 쓰기도하고 난 나쁜 짓을 그렇게 열심히 했다.
과제 대필이란 것에 서평이란 코팅을 한 나, 약 6페이지 가량을 써냈다.
내가 읽고 블로그에 쓰는 것처럼 글을 쭉 썼을 뿐이다. 하지만 이건 비도덕적인 행위가 분명하다.
다 쓰고 정리 좀 하고보니 난 삼켜오는 회의감이 나를 불편하게 했지만 이내 토막잠으로 불편함을 떨쳐냈다.
새벽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해서 그런지 좀 피곤했다. 약 30분, 스벅 편한 자리에서 선잠을 자고
저녁에 있는 데이트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어쨌거나...
그 행위에 반성한다. 최악이다. 저질이다.
어...휴...
다신 이러지 말아야겠다, 이미 저질러버린 행위에 대한 죄값을 치루진 않았지만.
정말정말정말 반성한다. 이 글을 통해 나는 다신 그런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반성한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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