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북북


(자기 전에 읽고 침대 주변에 던져놓은 책의 기구한 자태)


변하지 않으면 행복해질 수 없는 걸까?
돈도 남자도 없는 수짱의 이야기
어떠한 행복을 추구하고 원하는걸까, 수짱 그리고 우리는.

우리는 저마다의 기준의 행복을 추구하고 이루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승진을 원하는 이들은 저마다의 성과를
입시를 원하는 이들은 저마다의 시험 공부를
취업을 원하는 이들은 수많은 스펙과 학점을
그리고 안정, 마음의 안정이라는 평화를 행복으로 추구하는 이는 마인드컨트롤을
혹은 대인관계를 통해서 행복을 취한다.


나는 소소한 행복을 바라고 있다.
요즘은 원룸을 꿈꾸고 있다.
실제로 오늘 간밤에도 꿈을 꾸었다.
근래 내가 꿈꾸는 싱글라이프의 꿈을 꾸었다.
근래 꿈 꾸던 것을 꿈꾸는 느낌이란, 마치 호접지몽의 슬픈 눈물을 흘리는 느낌이었다
꿈에서 깨어나, 일어난 순간 나는 한방울 한방울 짜내듯 흘려냈다.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서 전기장판의 열선이 나의 온몸을 자극했고 그렇게 한방울 한방울 모여
등짝이 젖을만큼 땀범벅이 되어 일어났다.
그리고 전기장판 온도 내리고 옷 한꺼풀 벗고 다시 뒹굴
'아 정말 내가 요즘 싱글라이프, 원룸에 살길 바라는구나, 한 9~11평 집에 혼자 살고싶다.
오피스텔의 느낌이랄까, 지금 살고있는 18평은 다소 넓고 방구조도 맘에 안든다
무엇보다도 거의 혼자 지내면서 혼자 사는게 아닌 이 애매함, 이 불편함이 나를 엄습한다.

나는 여느 때와 같이 일어나 컴퓨터를 키고 firefox-zum-egloos-bukbuk
그리고 알림을 확인하고 통계를 확인한다. 아주 간단한 기상 일과 후 멍의 시간을 가진다
오늘은 무엇을 해야하더라, 아 이 약속이 있었지, 이거 사놓고 안해놓고있었네.
오늘을 계획한다 그러곤 하루를 시작한다. 그나저나 집은 참 춥다.
지금 이대로 나는 그저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요즘 글거리도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두근거리는 그 사랑의 감정이 많이 말라서 글이 안나오는걸까
'감정을 다루는 글이 너에겐 잘어울려'라고 얘기했던 친구의 한마디가 떠올랐다.
연애고자가 된 것 같기도 하고 뭐 딱히 요즘 감정에 에너지를 쓰는게 다 부정적인 것들이었던지라
그렇게 좋은 에너지를 받기가 힘들다
좋은 글을 다시 쓰고 싶다 흐


본문 중 수짱은 정말 남자도 그렇게 돈 많은 싱글도 아닌 그저 그런 싱글,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여성 싱글
동년배 친구의 이야기 또한 나온다. 유부남과 연애하는 사와코 였었나
어쨌든 수짱은 한 점포의 점장이 되었지만 시작하지도 않은 사랑에 실패해버리곤 한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며 하루하루 시간은 지나고,
그런 하루를 수짱은 일기로 매일 남긴다. 그렇게 하루를 반성하기도 다음 날을 기약하기도 한다.
그 일기를 보며 독자인 나도 수짱에 하루도 나를 투영해 공감과 반성을 하기도 한다.

수짱, 마스다미리는 우리에게 '지금 이대로 괜찮은걸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
수짱의 일상을 통한 이야기로 말이다.

나는 지금 이대로 괜찮은걸까?


코어 없는 글을 썼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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