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롱이 그리웠어, 숭례문점 스타벅스 14. 12. 6. 스벅


공기가 차갑다. 너무나도 차갑다. 어제의 공간배치 변경으로 출구로부터 침대까지의 공간이 이전의 크기보다 더 확장되어버리는 바람인지 한기가 맴도는 집 안의 느낌이다.
사실 겨울의 아침은 항상 이렇게 추운데도 말이다.
군복무 시절 깔깔이에 전경용 패딩을 입고 잠을 이루던 그 때의 비하면 가벼운 목폴라 내안에 내복은 비교적 춥디추운 부대의 침상보다 더 차갑게 느껴지던 오늘날 아침이었다.
라는 핑계로 전기장판 위에서 뒹굴거리다 출근 준비 시간이 촉박해졌다.

어제 저녁, 눕기 전인 책상에 앉아 하루를 마무리 할 때
'아 내일 뭐입고 나갈까나'
라고 생각만하고 귀찮아서 그냥 자버린게 문제..
상상 그 이상으로 빠른 인터넷, 네트웍망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에 상상보다 더한 극심한 아침을 겪고 나는 꾸역꾸역 준비해 보이지도 느껴본적도 없는 에베레스트에 등반하는 느낌으로 출근길에 등반...




충분히 늦은 시간임에도 뚜레쥬르도 들르고... 스타벅스도..^^
근래 컴퓨터에 사진정리하는데 지난해 마신 마롱마끼아또를 봤었다. 참 괜찮았었다.
메뉴를 보며 오늘의커피, 바닐라라떼를 고민하던차에 보이는 '마롱 라떼'!!!
"마롱라떼 주세요!!!"
밤맛 시럽으로 조금 달 수 있다고 괜찮겠냐며 항사 주말 아침의 나를 알아본건지 물어봐뒀지만
"그럼 샷추가로요!"

그렇게 늦음에도 더 여유를 부리던 나
덕분에 십분지각ㅎㅎ
항상 일찍 다니기에 가끔의 지각은 괜찮다 생각했지만 근래에 빨리 간 적이 언제더라...
괜찮아! 주5일 근무 때 뒤집자!!!




그리고 마롱 라떼는 작년 프로모션 때 마신 마롱 마끼아또보다 진했고 달았고 맛도 그닥....
이런건 아이스로 먹어야하는건가...?
어쨌든 음식이던 커피도 마찬가지인가보다,
누구와 먹느냐, 마시느냐, 함께하느냐...

그냥 커피 한 잔이지라도 누군가에겐 추억이 담긴, 그런 소중한 추억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립형 조지아 페트,
파리바게트 아메리카노,
마롱 마끼아또,
망고 프라푸치노 등

뭐 그렇다구..



덧글

  • 김물개 2014/12/07 11:06 # 답글

    우리집 강아지 이름이 마롱이라 놀라서 들어왔어요!ㅋㅋ
    좋은 주말 보내세요:)
  • 벅벅 2014/12/07 11:11 #

    마롱이!!^^ 이름 귀엽네요'"!!
    물개님두 마롱이와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p
  • 기억보관소장 2014/12/07 14:05 # 답글

    대학로 작은 까페에 마롱라떼하는 곳잇는데, 저도 아이스로 먹어보긴했네요..근데 그땐 지금처럼 커피를 좋아하지 않았을 때여서 단것에 대한 거부감이 적었어요.무튼 엄청 밤맛이 진하게 났어요 그냥 시럽이 아니었어요.
  • 벅벅 2014/12/07 14:16 #

    그래서인지 주문할 때 그 스벅 파트너(직원)이 강조해서 얘기했던것 같아요...
    "시럽이 많이 달고 강한데 괜찮으세요?"
    항상 오늘의커피만 마시던 사람으로 봐서 배려해준거였을까요
    그냥 배려 들을걸 그랬어요....
    그래도 무료음료쿠폰으로 마셨으니 굿!
    ;p
  • 기억보관소장 2014/12/08 00:13 #

    그르게요 굿굿;>
  • SEAZ 2014/12/08 02:20 # 답글

    으허허허.... 이걸보니 TV예능 삼시세끼의 '맷돌 드립커피'가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
  • 벅벅 2014/12/08 12:59 #

    그 예능을 안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맷돌드립이라... 상상으로는 좋은데요?ㅋㅋ
  • bignbiggie 2014/12/08 12:16 # 삭제 답글

    마스다미리의 그림이네요 ㅎㅎ 마스다 미리를 좋아하시나봐요~

    우연히 들렀어요~ :)
  • 벅벅 2014/12/08 12:58 #

    근래 마스다미리 책 전권 독파 중입니다 ;p
    긴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다 접할수있겠더라구요!
    마스다미리의 한마디한마디가 매력적이에요^^
  • 2015/07/05 00:12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벅벅 2015/07/05 02:38 #

    숭례문점이 근처라시니, 뭔가 부럽기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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