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일상 글글


p.s 페이스북과 동시 게재한 글


이 커피를 벅벅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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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요즘 집에만 너무 박혀있었다
요즘이라는 말은 일을 그만둔 이후부터를 얘기하는데 그러면 반년이나 지난 얘기가 된다. 그러니까 내가 말하는 요즘은 요즘이 맞는지 히키코모리가 된 나에겐 변별능력이 떨어지므로 누군가가 판단해주기를

병원을 왕래하거나 특별한 약속이 있지않으면 외출을 하지 않았다. 남자혼자 지내면서 근 몇달을 일없이 약속만 간간히 나간 집은 돼지우리가 따로없다
요리해먹고 나오는 설거지거리, 꾸준히 생기는 빨래더미 그리고 청소
할줄 아는게 이 세개 밖에 없어서 집에 먼지하나 없고 음식물 쓰레기를 포함한 홀아비 냄새도 나지 않는 그런 아주 마초적인 남성향 집에서, 나는 히키코모리 생활을 한다.

근래 병원을 옮겨다니면서 컴퓨터하는 시간을 줄이고 원치않게 활동적인 일을 많이 했는데 그 연장선으로 자꾸만 집에서 나오게 된다. 지금 커피숍에 나와있는 이유 또한 그 연장선이다.
몇달만에 글을 블로그에 글을 게재하게 되고 크게 생산적인 일은 아니지만 원동력이라는 톱날이 몸에 배여있는 역마살 세포에 자그마하게 자리를 다시 잡게 되었다.

페이스북도 가끔 들어오며 소식만 보고 하루 평균 10초도 안되게 머물러있는 페이스북도 오늘은 좋아요도 하나 누르고 내 타임라인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주변에서 가끔 묻는다, 페북을 하느냐
내 대답은 애매하다. 가끔 들어와서 5~10초 머물러 있으니
그래도 딱히 하지 않는다고 대답을 한다. 최근 게시글의 날짜를 생각하며, 그것이 최대한 배려섞인 대답이다.

열심히 돌아보질 않아서 다른이들이 요즘도 아직까지도 페북에 사진과 근황을 올리며 위로를 받으려 의도하거나 만족할만한 활동을 게재함으로써 관심이나 부러움을 받는 자위를 하고있는지는 아몰랑
아 요즘은 인스타 하나?? 원시인 수준의 sns력을 가지고 있어서 요즘 뭐가 뭔지 모르겠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이다. 
괴뢰군에게 잡혀가도 손색이 없을 나다. 아는게 없으니 말할 수 있는것도 없다.

전역한지 벌써 햇수가 두번이나 넘어갔다. 그동안 다른 친구들은 졸업을 하기도 취업을 하기도 그 이외 다른 많은것을 성취한 친구들도 많다.
나만 머물러있다고 생각하며 피해망상증에 시달리는 나같은 사람도 많겠지만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자 사회적인 동물이다. 타인과 비교하며 살아가는데 굳이 비교할 필요 없다. 그 사람은 먼저가고 나는 조금 천천히 갈뿐이다.
정말로 정말 늦었다고 생각하면 그냥 줄없이 번지점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면 적어도 계속 할 고민이나 비교거리에 고통스러워하지 않아도 되니까
근처에 줄없이 번지점프한 사람리 없어 듣진 못했지만 더 많이 아플테니까 적당한 마음으로 어차피 뭘해도 나보단 더 나을거니까 꾸역꾸역 살아가길 바란다

근황 글인 타임라인 글이 매우매우 길어지고 무슨 공익광고가 되어가고 있다. 굳이 광고하자면 난 커피, 분명 어제 아침에 의사쌤이 커피 줄이라고 했는데 어제부터 정확히 네잔째인듯 하다. 쌤ㅈㅅㅈㅅ

카페 안인 나는 이제 글을 마무리하고 책을 읽을 예정이다. 좀 있는척 해야지


글의 주제나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수 없는, 아니 없는! 알맹이 없는 그저 길기만 한 글이 되어버렸다.

마지막으로 벅벅님이 커피를 좋아합니다. 좋아요
-늦은 시간 커피로 점심을 떼우며


덧글

  • Blueman 2015/07/25 17:37 # 답글

    ㅎㅎ 저도 요즘 그래요.서로 힙냅시다.
  • 2015/07/27 22:33 #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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