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를 아는 사람과 z만 아는 사람 글글


나는 음식가지고 그렇게 연연하진 않는다.
내가 제공하는 음식에 누가 먹든 어떻게 먹든 내가 제공한 것이기에
어떠한 방식으로 즐긴대도 나는 그 이후에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
반대로 내가 받을 때는 그래도 확실히 고맙다는 한마디는 하곤 하지
하지만 때때로 그 누가 제공한 것이 쓰레기통에서 발견 된다면 누구든 썩 좋지 않겠지만


때는 초등학생 시절 무협 rpg를 했을 때
네가 알고 있는 흔한 길드란 집단의 개념이 그 게임 안에선 문파 라는 것이었지
내가 일정 레벨을 달성하면 문파에서 어떠한 아이템을 주기로 했었다.
그리고 나는 그 레벨을 달성하고 이렇게 얘기했지
"레벨을 달성했습니다~ 이제 약속하신 것을 내놓으시지요!"
나는 그렇게 쉽게 아이템을 받아가나 싶었지만 문파장은 문파 전쳇말로 예의에 대한 일침을 듣게 되었지
아무리 약속 된 일이고 약속이라도 원래 내것이었다는 듯이, 내 물건을 맡긴 것 마냥 말을 던진 나의 잘못이지

나는 아직까지도 말을 툭툭 던지는 습관으로 그리 좋지 않은 언변을 가지고 있지만 앞에서보다 뒤에서 츤데레 기질로 슥 챙겨주기도 하지,
하지만 챙겨줘도 이미 툭툭 던지는 말들에 상처를 받고 후에 뒤에서 챙겨주는 일이 있어도 앞에 상처 받은 것들로 인해 많은 것들이 퇴색되기 마련이다.

네가 a~y를 알고 내가 z만 알고 있다고 해도, 네가 z를 모른다면 나는 가르쳐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너는 물건이 필요했고 나는 그게 있었고, 나는 기꺼이 주기로 했다.
하지만 너의 그 "준다고 했으니까 내일 갖고 와요!"의 말에는 어떠한 배려도 감사도 담겨있지 않았어.
그저 '받을 때 감사' 라는 느낌이랄까,
비록 네 물건이라 할지라도, 네가 갑과 을 상황에서 갑일지라도 을에게 그렇게 행동하는건 좋지 않다.
모두는 상생관계이기 때문에 배달원 없이 짜장면이 배달되지 않는 것처럼 넌 배달원을 내려 볼 필요충분조건은 존재치 않는다.

내가 굳이 이렇게 z를 강조하는 것은 너를 질책하기 위함이 아닌, z까지 알게 하고 싶은 마음인 것을 알아주었으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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