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화정점 스타벅스을 택하는 이유, 15. 10. 19. 스벅


몸이 무거웠다.
늦깎이 군바리 친구들이 아직도 존재하더라.
나도 평년 1년 늦게 갔는데 내가 전역하고 들어간 친구가 있다.
그리고 들어보니 훈련 도중 다른 중대 후임인 동창을 봤더랬다. 정말 고등학교 친구녀석들은 왜 다들 늦게 가는지
20대 후반을 총각파티가 아닌 전역파티로 마무리할지도 모르는 녀석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외박 나온 친구와 5명의 동창이 모였다.
놀다보니 어느새 2시가 넘었고, 술 꽤나 마시고 막차 놓친 친구를 데려와 재우곤 일기 쓰고 자려니 4시 가까이,
5시 반에 나간다는 그 친구 때문에 알람을 많이도 맞춰놓고 잠을 이뤘다.
헌데 괜히 일찍가서 자는것보다 편하게 집에서 자다가 간다고 한다. 수업은 점심 쯤에나 있다고 한다.
도대체 왜 그렇게 일찍 나간다고 한거니... 결국 8시에 나가서 아침 해장하고 보내고 나니 9시가 되있었다.

오늘 할 일은 비자 수령, 출국 전 병원 순례
그리고 자연스레 커피 한잔 마시러 스타벅스로,



역시 오늘도 화정역점을 갈까 고민을 했지만 역시나 백번 고민해도 매일 화정점으로 오게 된다.
이유는 역시 2층의 폐쇄성과 점내에 화장실 존재의 유무가 크다. 화정역점은 약간 동네 계모임 마실공간, 놀이터 정도로 보인다.
그냥 만남의 광장 정도, 요진타워 고유의 특징으로 매장 자체도 조금 허름해 보이기까지, 뒤늦게 만들어졌는데도 메리트가 딱히 없다. 편한 의자가 좀 더 많다는것.
근데 편한 의자는 책 읽기엔 좋고 이렇게 글 쓰기엔 불편한 자세가 나와버려서 정말 피곤한데 만남을 이룰 때 화정역점을 들러야겠다.


오늘 치과치료를 받으면서 커피를 자제하라고 했는데 또 마시고 있다. 노카페인인 쥬스로 마시려고 했는데 가격도 그렇고... 커피가 땡겨 오늘 한잔도 안마셨기 때문에
허나 앞으로 집에서 커피 마시는것은 자제해야겠다. 물만 마시는걸로, 차와 커피는 굳이 혼자 집에서 즐기는건 없애는걸로,
탄산수도 그리 좋진 않지만 탄산수나 물로 퉁치는걸로....


오늘의커피는 파이크플레이스 블랜드다.
아마 내가 처음 샀던 via 블렌드로 기억난다. pike place 이름의 의문을 가졌던게 기억이 난다.
썩 나쁘진 않지만 치과 진료를 받고 온 내 치아엔 그렇게 좋진 않을것 같다.
마치 하얀 도화지를 더럽히는 일이 가장 티가 나고 쉬운 것처럼.


오늘 동선이 쓸데 없이 길었다. 하지만 피곤한 몸을 조금 더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느끼기도 했고 다사다산 했다.
마치 ㅁ자 거리를 한바퀴 돈게 아닌 ㄷ자 모양으로 왕복한 것처럼 쓸데 없는 걸음,
사실 요즘 더 걷는 연습 중이라 의식해서 그런 이유도 있다. 오늘은 자기 전에 조깅 좀 하고 시원하게 샤워하고 자야겠다.
2년전만 해도 늘 3km~ 러닝 하고 잠을 이룬 기억이 떠오른다.
물론 숙면은 못했다. 그때엔 한창 글이 많이 잘 뽑아 나올 때였으니, 글 뽑아내고 정리하느라 숙면을 취하진 못했지

최근 글이 허접하고 좋은 글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한 획에 그어서 그런 듯 싶다.
원래 노트에 먼저 적어두고 컴퓨터로 옮겨 적으면서 글을 조금 더 깔끔하게 만드는데 말이다.
반성에 반성


덧글

  • 푸른빛은하수 2015/10/19 16:51 # 답글

    벅벅님 안녕하세요~
    저도 스타벅스에서 무언가를 끄적이면 참 잘되러라구요~
    부럽네요 아지트같은 공간~
  • 벅벅 2015/10/19 17:55 #

    푸른빛은하수님 반갑습니다ㅎㅎ~~ ;p
    저도 약간 소란스럽기도한 스타벅스가 좋아요.
    여타 사람들은 비싸다고들 얘기하지만 저에겐 가장 저렴한 아지트 같아요
    항상 오늘의커피 숏만 마시니까 텀블러할인까지하면 3천원에 커피 한잔에 아지트 획득!
    그리고 가끔 마감 쯤 주는 푸드 샘플링들은 꿀 맛! 개이득!
  • .. 2015/10/20 10:43 # 삭제 답글

    3km 러닝이면 15분이면 끝나지 않나요
  • 벅벅 2015/10/20 11:17 #

    그런가요? 30분 체크로 뛰어서 정확히 몇km인지 감이 안오네요
    러닝머신이라면 체크가 가능했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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