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 야식 치킨을 시켰다 출출


이렇게 늦은 시간에 치킨을 시키는건 아주 오랜만이다.
친구가 워홀을 마치고 돌아와 우리집에서 며칠 놀 때 치킨을 시켜먹은 것 빼고는 치킨을 이 시간에 시킨건 처음
게다가 두마리

한마리가 두마리 가격하는 웬만한 치킨 집은 문 닫아서 아쉬운대로 시켰다.
혼자 치킨 시켜 먹는 것도 한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데 이 늦은 시간 혼자 두마리를 시킨건 아주 역대적인 사건
하나는 후라이드로 시켜서 잘 보관해 내일 먹으려는 대안도 생각했지만 어쨌든,
한마리를 시키든 두마리를 시키든 시킨거니까.


6시쯤 밖에서 친구와 닭갈비를 먹었다. 그럼에도 왠지 치킨이 땡겼다. 한국 돌아와서 한국 음식 폭풍 흡입하는건가
항상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는 아니더라도 관리를 하는 나에게 이런 시간 치킨은 아주 치명적이다.



늘 그렇듯이 혼자 먹는 치킨은 아주 외롭다.
게다가 나는 한마리도 혼자 다 못먹는 그저 그런 위장을 가졌고 애초에 주변에서 좀 많이 먹으라고 질타를 받는 소식가이기도 하다.
그런 내게 혼자 먹는 치킨은 낭비이기도하며 외롭기까지 한 존재다.

흔히 말하는 '솔플'을 잘하는 나지만 혼자 살게 된 뒤로 솔플은 그리 즐겁지 않다.
독고다이 습성이 있어 밖에서 혼자 먹는 식사는 그렇게 외롭지 않지만 이럴 때면 특히나 괜시리 의식하게 된다.

대신맥주는 생략하고 솔로 1인 1닭을 마저 마무리한다.



사족
순살말고 뼈있는걸 시킬걸 그랬다.
어쨌든 치킨은 항상 옳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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