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플래너 수령 얍얍. 연대점 명물거리점 스타벅스 탐방기, 15. 11. 2. 스벅



한켠의 구석에서 들려오는 수화기 너머의 상담사에게 무리한 요청을 하는 '아재'를 보고 찌푸려지는 명물거리점 스타벅스
연대점에서 사온 커피를 들고 앉아있다. 민폐인가



신촌을 나왔다.
중국 다녀와서 사온 선물 줄 겸, 약 타러 나오는 겸 여차저차 환승해서 신촌으로 나왔다

신촌 오면 연락하라던 여선배가 생각난다.
가끔 연락을 하고 꽤나 친하지만 신촌에서 연락한 적은 한번도 없다. 버스에서 만나 우연히 같이 돌아간 일 빼곤 신촌에서 본 일이 없다.
신촌은 옛여친 아니면 형이 볼 일 1순위이기에, '여'선배라서 여선배에게 연락하고 싶지만 그래도 신촌 나오는건 역시 형이 우선시 된다.


점심은 신촌 창서초 쪽 고삼이에서 고등어에 된장찌개.
너무 일찍 일어난 탓인지 다 먹기도 전에 급 피곤, 그리고 우리의 자연스러운 마지막 동선인 연대점 스타벅스.

스타벅스 다이어리 소식을 듣지 얼마 안됐을 때 형에게 톡이 왔었다.
"야 스벅 다이어리 하나 따와라"
그래서 오늘은 프리퀀시를 만땅 채워두고 만났다. 연대점 스타벅스에서
제일 작은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제외하고 3종 샘플들을 보여줬다.




흰색은 심플하니 이쁘지만 꽤 크다. 형이 원래 말했던건 흰색이지만 실제로 보니
빨간색이 더 낫다 한다. 그리고 같은 사이즈인 레드와 블랙의 속지를 비교하니 제대로 된 플래너로 되있지 않은 블랙은 별로라해서 그 자리에서 바로 프리퀀시로 흰,빨 증정 받았다.

개봉기는 특별히 없다.
흰색도 부탁받은거라 귀찮아서 뜯질 않았다. 레드는 더더욱 내일 있을 oem 업체와의 미팅 때문에 준비할게 많아 받자마자 떠나버린, 형 손에 있는 레드 플래너.
사진 찍을 틈도 없었다... 슝 가버린 형....


속지를 4개 다 비교 해보고 싶지만 제일 작은건 들어 올 일이 없고, 뭐 긁어 모아야 하나...
어쨌든 둘 다 내 손을 떠날 예정





스벅질을 하두 많이 하니까 형도 부탁하고 친구들도 몇 연락이 왔다. 물론 친한친구니까 이런 부탁을 하지
흰색은 남산이에게 줄 선물, 생일 선물도 어정쩡하게 챙겨줬던 것 같아 이걸로 퉁.
흰색도 좋고 레드도 좋다. 두개 쓰기엔 너무 낭비고, 어흠어흠..

레드가 일반적인 늘상의 플래너고 흰색은 매일 반복적 업무를 하거나 수험생인 학생들에게 어울릴 법한 플래너인 듯 하다.
화이트를 선호하긴 했지만 속지를 꼼꼼히 보니 레드로 마음이 기운다.

흰색 사이즈가 좀 크긴 하다.
다이어리를 쫙 펴보면 a4 사이즈정도 되니 말이다.




어쨌든 점심-커피-플래너, 속전속결로 바로 헤어지고 홀로 남게 됐다.
난 남아서 끄적거리다 간다고 빠쁜, 바빠보이는 형을 보내고 쉬고있는데 피곤이 몰려왔다.
그냥 그대로 잠깐 기대어 파워수면, 파워숙면을 취할까도 했지만 나와서 담배 한대에 피곤함을 달래고자 슬슬 걸어 명물거리점 스타벅스로 왔다.

일찍 일어난 탓인지 엊그제 먹은 술이 아직도 알코올분해가 안된건지 피곤피곤하기만하다.
어제 저녁 9시에 자고 3~4시 쯤 일어난것 같다.


어쨌든 스벅 플래너에 관련해 굉장히 좋은 것은 11월 5일까지 e프리퀀시를 모아서 교환을 한다면 1+1해서 다이어리를 준다는 것이다(+1 은 블랙,레드 에 한정이지만).
난 아직도 고민 되기 떄문에 조금 더 고민해보고 선택해야겠다. 이번 플래너는 꽤 잘 슬것 같기 떄문에, 그리고 좀 제대로 된 사용을 해야겠다는 결심... 왜냐면 돌아오는 해 +1년은 내게 중요한 해가 될테니까.



구석자리에서 아주 살짝 기댈듯 말듯 하게 위치를 하고 5분 정도 수면모드....
이제 좀 깼다. 식곤증인지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난 탓인지... 어쨌든 너무 피곤피곤하다. 시원한걸 마실걸 그랬다.

어쨌든 커피는 연대점에서, 벅질은 명물거리점에서.....

화정 약타면서 화정점에서도 사이렌오더로 커피 시켰었는데,..
점심도 배부르게 먹어서 커피가 잘 들어가질 않는다.

그리고 명물거리점 들어와서 앉을 때 미간을 찌푸렸던 아재의 행동은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하던 것, 상담원이 인사를 하며 마치는데 그 상담원 이름을 부르며(ex 영희)
"영희~,"
"네네?"
"삼촌 보고싶어요 라고 한번 해봐"
그 상담원은 삼촌이라고 마치던 통화였다. 정말 아는 사이였을지도 몰랐지만 멀리서도 그 스피커폰 소리가 들렸고 그 스피커폰-수화기 너머로 당황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기 때문.


어쨌든 그랬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