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대학로 카페 기와(GIWA) 출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커피숍이다.
카페를 알게된 계기는 성대 친구와의 점심 약속
혜화에서 가까운 멕시칸푸드 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친구가 데려온 카페 GIWA

내일은 수능이고 부담스러운 외출에 조금 땡겨서 와봤다.
간만에 도착한 GIWA 카페, 헌데.... 11.16 까지만 영업한다는 팻말
타이밍도 참 좋다. 추억의 장소를 두번다시 못올 뻔 했다.
앞으로 두번 다시 못 올 곳이긴 하지만 카페 옮기기 전 마지막으로 즐길 수 있는 타이밍,
이 근처로 자주 나오는 일은 없으니,

작년 이맘 때 쯤만 해도 서울 많은 곳을 구석구석? 나름 뽈뽈 돌아다녔지만
올 15년도엔 아주 정체된 활동력, 하지만 이상하게도 담배를 줄이면 돈이 모인다는 헛된 개념처럼
절제되고 정체된 활동에도 불구하고 소비력은 꾸준했다.
슬프지 아니할 수 없다.

안그래도 오늘 집을 나오며 있는 현금을 다 통장에 때려박았는데도 잔고가 여전하다.
한 떄 차 구입 욕심에 돈을 좀 모았었지만 그때 그 돈 마저도 사라지고 어디갔는지....
참으로 기구한 돈의 행방

요즘은 공부하러 돌아가기 전 있는 돈 다 쓸까 생각 중이다.
이왕 쓰는거라면 여행에 쓰고 싶다.
최근에 중국을 다녀온 연유에서인지 왠지 이번엔 일본으로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일본의 물가, 엔화가 좀 세지만 그래도 가보고싶다.
역사는 역사, 현재의 일본의 문화를 즐겨보고싶어서다. 일본의 절제된 미, 그 미덕에 녹아들어 여유를 즐겨보고싶어서 일본 여행을 조금은 꿈꾸고 있다. 그 꿈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
허나 일본은... 정말 다녀오면 거의 빈털털이가 될지도 모른다. 일본에서 먹고싶은 음식도 많고 많이도 돌아다니고 싶으니까.
제주도에도 노천온천이 있지만 일본의 온천 또한 즐겨보고싶다.

말이 한참 샜다.
어쨌든 찾아온 GIWA, 그렇게 베일에 가려진 곳은 아니지만 나름 골목에 존재해 지나치기 쉬운 카페 이미지
초등학생 적부터 한번 찾아간 곳은 기억하는 나름의 타고난 위치기억능력. 이런 맵핑 능력에 가끔씩 해결사라는 별명도 붙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GIWA를 좋아하는 이유는 카페치고 주얼리가 이쁜게 많아서...
지난번에 왔을 때도 하나 구입해가긴 했는데 친한 동생에게 건내준 바람에 또 하나 구매하러 왔다, 이래저래 겸사겸사
덕수궁 창경궁도 생각나서 오긴 했지만 기와의 그 더치커피도 생각났고 줄여야되는 판도라반지를 고정시킬 반지가 필요하기도 했고,
어째 가는 곳마다 웬만한 반지들이 내 손에 잘 맞는 바람에 어딜 가든 상관은 없었지만 GIWA에서 구입하고 싶었다.
당시 이미지가 좋았으니까, 역시 오늘도 배신하지 않았다. 가격과 퀄리티, 좋은 가성비



물론 커피도 맛있다. 기와만의 시원하면서 독하지 않은 특유의 더치커피 맛, 맛이 좋다.
더치임에도 굉장히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즐겨 마시는 에슬로우 커피도 여성들이나 아메리카노 입문자에게 좋은 커피라고 생각하는데 이곳 기와의 더치커피 또한 그정도의 수준
가벼운 바디감에 스며들어오는 짙은 카페인 향기. 하지만 여기도 이번달 16일까지라니, 아쉽다.
물론 가깝지 않아 자주 찾아오진 않지만 마치 여자친구와의 소중한 추억의 장소처럼 느껴진다. 물론 같이왔던 성대 친구는 남자녀석이지만


이따가 아마 성대 친구와 창경궁 덕수궁을 걸을 것 같다. 그전에 미리미리 해두고싶은 작업이 있는데
기와 커피 마시고 이렇게 포스팅 하느라 시간도 금방 지나가고 다른 여유가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오늘도 이녀석 만나면 철학적 고찰에 빠져 머리가 지끈지끈 거리겠구나, 쳇

어쨌든 아쉬운대로 16일 전에 한번 더 올까 생각을 해본다.
여자친구와 와보고 싶지만 고무신인 나는 2월에나 여자친구를 볼 수 있을 것 같기에 함께 GIWA 커피를 즐길 순 없을 것 같다.
그녀가 좋아하는 소주나 마시러 신길동 주먹고기나 먹으러 가야겠다, 라면에 얌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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