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해먹는 간단한 볶음우동 요리조리



요즘 야끼소바가 너무너무너무너뭄너ㅜ넘눔넌무너무 먹고 싶어서 아 한번 어디 제대로 먹으러 가야지 생각하다가 마침 냉장고에 우동사리가 있는걸 떠올리곤 비슷한 맛의(면의 종류는 완전 다르지만) 볶음우동을 떠올렸다.

나가서 야끼소바를 사먹는게 아닌 파프리카, 숙주나물 그리고 양배추를 사왔습니다.
베이컨이 있으면 좋겠지만 비싸고.. 스팸은 사둔게 좀 남아서 슬라이스해서 최대한 베이컨 느낌으로 준비합니다.


그리고 뭔가 심심한 느낌이 들까봐 계란을 하나 풀어뒀습니다.
노른자를 꺤건 나의 의지... 그리고 우동면도 동시에 삶아줍니다. 정도는 라면보단 조금 끓이면 될것 같아요.
충분히 면이 익었다 싶으면 꺼내어 찬물로 두번 정도 헹궈 식혀둡니다.




 

다들 씻어주고 썰고 정돈해둔 모습.
계란, 파프리카, 숙주나물, 우동면, 슬라이스 스팸


이정도면 슬라이스 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먼저 햄을 살짝 익혀줍니다.
아무리 슬라이스라 해도 스팸이니 먼저 익혀줍니다.
스팸 기름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스팸 기름 한트럭정도는 먹어야 암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고기 탄 부분 한트럭 먹어야 암걸리기 때문에
오히려 스팸 기름이 볶음우동의 다른 기름을 넣어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게 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썰어둔 양배추를 소스와 함께 투척해줍니다.



소스는
굴소스 1.5스푼
올리고당 2스푼
간장 1.5스푼
(양배추 1/5개, 스팸 작은통 1/2, 파프리카 작은것 두개, 숙주나물 한주먹-볶음우동에서 숙주나물은 꽤나 중요한 식감 요소입니다)


이정도로 간단하게 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물론 고추기름이나 다진마늘이 있다면 더 완벽하고 맛있는 요리가 될 수 있겠지만 전문적으로 요리하질 않아서
굴소스가 있는것만으로도 큰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추기름, 다진마늘, 맛술 조금 있으면 더 좋은, 맛있는 요리가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네요. 도전해보시길

적당히 쉐낏쉐낏해주고 바로 우동면을 넣어줍니다.


우동 면을 넣고 잘 어우러지게 쉐낏쉐낏 조리용국자로 반찬 밑에부터 꺼내먹는 나쁜버릇처럼 휘적휘적거려주시구요
우동면사리에 소스가 다 익어들어가지 않았어도 약간 이른감 있게 파프리카를 넣어줍니다.
일부러 보기좋게 파프리카 작은거 두개, 색 다른걸로 넣어 더욱 먹음직스럽게 시각적인 효과, 착시를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요리가 거의 다됐다 싶으면 숙주를 넣어줍니다.



생각보다 볶음우동의 진~한 색이 안나온다 싶을지도 모르겠지만 숙주 숨이 적당히 먹기 좋게 죽을 때까지 볶아주다보면 생각보다 소스가 우동면사리나 각종 부재료들에도 배어있는걸 먹을 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요리 할 때 간도 살짝살짝 보지만요



맛있게 된 요리에 빠질 수 없는 반주
그리고 반주에 어울릴만한 요리를 했기에 간만에 꺼낸 소주

반주는 맛있는 요리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 시절 오모리찌개집에서 종종 점심 반주하던게 생각나네요,
맛있는 음식에 반주는 술이 아닌 디저트



정말 좀처럼 맛있게 먹었는데 
정말정말 정말 맛있었는데, 처음 해보는 볶음우동에도, 처음인 요리임에도 정말 간도 잘맞고 맛있는 음식이었는데
만족할 만한 사진이 안나오네요.....
조명이 역시 중요한가봅니다. 저는 역시 요리 전문 블로거가 아니니까, 넘어갈게요

어쨌든 너무 맛있어서 반주도 쭉쭉 들어가고.. 애초에 자몽에이슬인지라 그냥 음료수처럼 계속 마셨습니다.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다보니 한입만 남았더라구요, 술은 조금 남았는데, 그래서 여차저차 그냥 마셨습니다. 어차피 음료수니까요



간만에 정말 맛있게 먹은 음식.
고등학생 때 점심시간에 교문을 나와 김가네? 그 김밥집에서 친구들과 먹었던 볶음우동이 생각나서 좋았습니다.
아 물론 그 땐 볶음우동에 해물이 많아서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네요...
여기에 새우만 좀 넣으면 여자친구가 정말 좋아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볶음우동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대 만족일것 같습니다. 새우는 그러한 메인이니까...
하지만 전 새우와 오징어를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새우를 넣을 땐 따로 만들어야 할 것 같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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