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을 마무리하며 벅벅


굳이 생색내며 한달, 한해를 마무리 한다는 것은 매우 사치스럽고 부끄럽다.
내가 뭘 잘했냐보다는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을 더 잘해야할지 자아성찰하는 부분에선 분명 좋겠지만 역시나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은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이를 되돌아봐 반성의 시간을 가지며 고쳐나갈 점을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결국 마무리는 행복치만은 않다.

여자친구를 만들었지만 그렇게 행복한 관계만은 아니다. 오히려 시원찮다. 만남이 뜸해서 그런걸까, 남들이 여자친구를 원하거나 나 또한 교제를 원할 때의 그런 설렘이 없다.
배부른 자의 헛소리라 생각치 않았으면 한다. 내 연애는 사귀자마자 한달도 안되어 남자친구 군대 보낸 고무신 같은 연애니까

그리고 매일의 딜레마
외출과 약속은 돈이고 나가지 않으면 비활동적으로 되어 피폐해지는 생활의 반복
그래도 어느 지점 이후엔 약속이 파탄나는 지경까지가는 룰브레이커가 되지 않아 다행이다.
원래 전혀 그러지 않았고 그런것을 누구보다 싫어하고 빈정상해 했지만 어느새 룰브레이커가 되어있었던 나
그래도 이젠 아니니까, 하지만 궁핍해지며 피폐해진 생활
면도는 제대로 하고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면도는 생활의 척도 라고 생각할 정도로 중요한 삶의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는,


송년회도 제대로 마쳐서 하루종일 숙취에 쓰러져있었다. 이 경우 송년회를 제대로 보냈다고 보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즐겁게 보냈다는 의미로 넘어가자


올 마무린 선물 받은 것을 답례하고
세탁소에 몇벌의 옷을 맡기고
병원에서 재상담을 받고 새처방을 받는걸로,
그리고 요즘 케이블방송 '너목보'를 보고 있어 안좋던 목이 더 안좋아져 이비인후과에 재차 방문 후 또 사려야겠다. 잠잠하던 목이 또 역류를 일으키는 것 마냥 아파온다. 아마 집이 추운것 또한 한 몫 할 것이다. 바짝바짝 마르는 목 그리고 추위에 떠는 내 심신
그래서 실내 온도계를 하나 샀다.
아마 영하까진 안내려가도 그에 가깝진 않을까 싶다. 내일 도착 예정이다.

가스비가 부담돼 전기매트를 과도하게 돌렸더니 전기세가 가스비만큼 나왔다.
그래도 이번달 외출은 꽤나 드물었으니, 남는 돈으로 옷도 몇벌 사야겠다.

송년보다 망년에 가까운 나의 12월

덧글

  • jiarunaaa 2015/12/31 13:33 # 삭제 답글

    행복하지 않은 연애를 왜 지속하고 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 벅벅 2016/01/01 01:33 #

    만나고 싶은 설렘은 존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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