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스벅 다른자리의 원당DT점 스타벅스 스벅


그리 일찍 일어나진 못했다.
그래도 혼자 반주하고 약먹고 잠든것 치고 해가 중천에 뜬 상태로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한다.
11:30 에 스벅에 간다는 친구, 데리고 나가달라 부탁했다. 편히 친구 차의 탑승하는게 버스보단 나으니까
그간 친구에게 카풀의 보답이라 생각하고 커피를 샀다. 하지만 배보다 배꼽이라더니 친구가 푸드를 두개나 사올라왔다.
푸드 두개면 정말 비쌀텐데ㅎㅎㅎ...


뉴 푸드인 '풀드 포크 파니니'와 튜나 바질 샌드위치,
참치를 집에서 해먹는건 아주 귀찮다. 생각보다 좋은 맛도 안나고, 역시 참치는 약간의 마요네즈가 필요한걸까.
하지만 마요네즈는 생각보다 살아온 시간보다 빠르게 달려오는 유통기한으로 많이 못쓰는 경우가 많아 마요네즈를 구입하지 않게된다. 그렇게 치면 우유나 야채는 더 구입하면 안되지만... 어쨌든 나름의 트라우마인지 그냥 기억인지 때문에 나의 장바구니는 마요네즈에 항상 눈길도 주지 않는다.

폴드 포크 파니니도 충분히 맛있었다, 튜나 바질 샌드위치도 좋고, 뉴 푸드 인만큼 좀 더 다른 프로모션이 존재 했으면 좋겠는데 뉴이어음료와 함께 구매시 오늘의커피 증정은 맛대가리 없는 뉴이어음료 판매 촉진 마케팅이라 그리 썩 맘에 들지 않는다. 맛 없는 것도 한 몫하지만,


그렇게 친구와 함께 스타벅스에 왔다.
조건이 있었다. 친구는 동료와 같이 업무를 보는데 방해 없기로,
물론 나는 나 또한 일기도 쓰고 끄적끄적질도 할 것이기 때문에 친구와 같이 앉을 필요도, 그들을 방해할 이유도 없었기에 말했다.
"당근"
당근하니 생각나는데 스타벅스의 당근 들어갔던 그 케익은 정말 가성비고 뭐고 맛이 너무 없어서 아직도 기억이 난다... 으 최악
-개인적인 취향

웬만한 요리엔 당근을 항상 넣어먹을 만큼 당근을 좋아하지만 그건 아니었다. 당근당근당근...어우 그 케익은 정말이지 싫다. 반복해서 말하는 만큼 싫었다. 함께 했던 그 자리는 좋았던 것 같은데, 벌써 어느새 그것도 2년전쯤 되는것 같아 가물가물하다. 당시 굉장한 구애를 했던 것 같은데 말이지...

시간은 참 야속하다. 내가 그렇게 좋아했고, 구애했던 상대에 대한 기억이 이렇게 2년 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가물가물한 것이,
내가 그만큼 좋아하지 않았던걸까?
대답은 '아니'다. 영화나 다른 매체로는 나름 눈물이 있지만 여자에게 눈물은 없다고 생각하는 스스로지만 그녀에게 만큼은 눈물을 내어줬으니까, 정말 힘들었다. 이 글이 스벅 글인지 여자 글인지 이제 삼천포로 빠지지 않고 다시 돌아가련다.

어쨌든 친구 동료가 오기 전까지 약간의 수다, 그리고 나는 내가 원당dt점에서 자주 앉는 자리로,
다행인게 그 친구와 내가 선호하는 자리가 꽤 멀다, 원당dt점은 넓고 넓으니까, 정말 잘 지었다. 항상 감탄하게되는 원당dt점의 인테리어, 구조 그리고 크기.


그렇게 우리는 서로 다른 자리에서 마치 견우와 직녀인 마냥(사랑하는 사이는 전혀 아니지만) 같은 공간에 있음에도 같이 있질 않다. 어차피 서로 같이 있으면 서로 할 일을 못하기 때문에 이게 더 효율적이다, 잡담이 많아지니까.

친구에게 고맙다, 연락을 해줘서. 아침에 이렇게 나오게 되고 집에서 니트족 신세로 있지 않게 해줘서, 스스로에게 칭찬도 하자면 내 스스로도 집에만 있지 않고 "나도 나갈래"라고 해서 대견스럽다.
이젠 더이상 나가면 돈이 들고 집에만 있으면 니트족-하지만 돈을 아끼지-에 대한 딜레마는 버렸다. 빈털털이가 되도 그래도 커피 한 잔의 외출을 택하겠다. 집은 춥고 외롭고 무인도에 있는것 마냥 세상에 홀로 남은 기분에 하릴없이 유튜브 시청, 게임을 하게 되니까.



그렇게 나는 오늘도 스타벅스에 앉아있다.

밀린 일기나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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