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마시는 브루주아의 호지티라떼 feat 에코백 원당DT점 160111 스벅


일기 쓰고 블로그에 잡글 끄적대고 블로그 글 구경 좀 다니다 보니까 커피가 떨어진지 오랜대도 머그컵에 담긴 냉수만 들이키고 있었다.

평소 커피를 시키면 무슨 사이즈던(늘 숏으로 시키지만 오늘은 아메리카노 톨) 밑잔을 깔고 커피숍을 나가던 습관은 어디간지 커피잔엔 밑바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고 머그컵에 담긴 냉수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래 이렇게 오래 있으면 커피라도 한잔 더 먹어야지, 양심이 있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라기 보단 내가 한 잔 덜 마신다고 스타벅스가 망하는건 아니다. 그냥 오늘 호지티라떼를 마시고 싶었는데 아메리카노를 선택한 내 잘못
그래서 결국 2차는 호지티라떼로, 작년 스벅 프로모션과 제주도 여행 때 그리고 여행 전에도 마셨던 호지티라떼에 빠져버려서 오늘의커피 아니면 무료음료쿠폰으론 항상 호지티라떼를 시키곤 한다. or 망고프라푸치노 -노티

호지티라떼 너무 맛있다. 내 입맛에 딱인것 같다. 선식 느낌이 난다. 바닐라라떼처럼 너무 달지도 않고 식사대용으로 할 수도 있고(물론 식사 대용의 목적을 띄는 경우는 없지만) 내가 그리워하는 맛이 난다. 선식, 미숫가루

특별히 그란데로 시켰는데 아이스는 항상 부족하다, 얼음만 많이 들어간 라떼... 옛 커피를 처음 입 델 시절 당시 다니던 파고다 학원 옆 커피빈에서 모카라떼 아이스에 얼음 반만 넣어달라고 했었지, 그래도 양은 똑같이 줄텐데 이것들이....
어쨌든 얼음을 덜 넣고 라떼를 충분히 많이 마시고 싶다. 그러면 당연히 돈을 더 내고 큰 사이즈를 시키거나 더 마시거나 해야겠지.

당연한 시장과 경제원리다. 돈을 벌고 싶으면 일을해!
음료를 많이 마시고 싶으면 돈을 많이 지불해!!
그렇다. 돈을 더 내야 한다. 아쉽게도 탐탐 등 조건식이라도 리필 되는 커피숍을 놔두고 스타벅스에 길들여지게 된건지...
이것은 모두 다 군복무 시절 외출 당시 부대 근처에서 즐길만한 커피숍이 엔젤리너스, 스타벅스 밖에 없던 탓이다.

정확히는 커피니, 파스쿠치, 엔젤리너스 그리고 스타벅스
엔젤리너스는 커알못 일 때도 별로 안좋아했고, 파스쿠치는 당시 흡연석이 존재하던 이미지가 강하고(당시 비흡연자) 아메리카노 한 잔이 비쌌던것 같고(기분 탓인지 아직도 가격을 모름) 커피니는 작고 오래 있을만한 곳도 아니었고 눈에 띄질 않아서 내가 늦게 발견.
그나마 오래 있을만하고 규모도 큰 스타벅스를 선택했던 것이었다. 주로 즐겼던 컨텐츠는 글 쓰기, 책 신간 사서 읽기
참 군복무 시절 외출 때 별거 없었다... 있던 여자친구는 헤어지고, 가끔 선임들이 뛰어난 내 게임 실력 때문에 pc방으로 데리고 갔던 기억, 어쨌든 나의 스타벅스는 그렇게 시작됐지. 스벅벅


가끔은 한 커피숍에 머무르면서 두잔 이상 사마실 때가 있지만 올해로선 처음이다, 올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서도 이젠 분명하게 확실하게 돈을 쓰더라도 외출을 해야하니까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플을 키고 잔고를 확인 할 때면 집에서 요리나 해먹어야지..... 라면서 피눈물을 흘리겠지만



호지티라떼 시키고 구경하던 텀블러와 에코백, 에코백 참 디자인 깔끔하게 나왔다. 여태껏 나온 디자인 중에 가장 심플하고 살만하지 않나 싶다. 스타벅스 장우산도 잘만들었었고(이건 사려고 했는데 친구가 선물해준답시고 말해놓고 안사줘서 놓쳤다.),

내가 들고있는 에코백 보다 훨~씬 까진 아니고 좀 싸다, 겉 재질은 때가 많이 타겠지만서도(내가 들고 다니는 에코백은 겉면 코팅 됨) 갖고싶다. 조만간 약간의 여유가 된다 싶으면 그냥 지르지 않을까 싶다. 흐그흐그, 사고싶은건 사고마는 이런 충동구매력... 이래서 돈을 못모으지


어쨌든 친구와 스타벅스에 온지 대여섯시간이 됐지만 첫 삼십분 안되는 시간 빼고 아는 척 안하고 서로 할 일 잘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끔 pc카톡으로 근황 주고 받기, 그것도 한 3~4시간 지난 뒤에 톡을 보냈었지, 아마 그 쯤이 서로의 휴식 타임이었던 듯 싶다.

곧 집으로 돌아갈 것 같다. 집은 정말 춥고 외로운 공간이다. 모르는 사람들이라도 이렇게 커피숍 사람냄새 사이에 껴있는게 그나마 낫다.
집에선 요즘 게임을 하고 있다, 밭도 꾸미고 뭐 레벨도 올리고 사냥도 하는건데 적당히 해야지 싶다. 외출을 해서 이렇게 그나마 게임에 키보드 두드리는데 바쁜 것보다 책 읽고 글 쓰고 하는데 손이 바쁜게 더 낫지.


에코백 곧 사고말..것같다.....ㅎ.ㅎ.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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