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만 하는 사람은 어리석다 글글



유머사이트에서 글을 보고 있었다.

어느 대법관이 쓴 말을 당당히 본인의 철학인것처럼 얘기하고 있었다.
꿈을 포기 하지 않고 30대 초까지 사법고시를 응시해 합격한 사람이다.

우선은 유식하다고 볼 수 있다. 나보다는 더 가방 끈이 길고 또한 나보다 더 사회적 지위가 당연히 높게 평가되는것은 사실이다.

그 말을 쓴 어느 대법관의 말 또한 틀림이 없고 지당할 수 있다. '대부분의 상황에 따라' 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듣기도 많이 듣지만 어딜 가서 말이 없는 벙어리 스타일이 아닌 쓸데 없는 오지랖을 부릴 정도로 말 수가 적은 편이 아닌데 이 말에 공감 할 수 없었다.

이 비슷한 말을 자주 봤었다.
그래서 내가 말하는것 만큼 부족치 않게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며 말을 해오며 살았다.
쓸데 없이 내 말만 많이 하는게 아닌 대화를 이끌어내는 화법을 이용해 대화를 즐겼다. 사람과의 대화, 말 그리고 소통 자체가 즐거웠으니

그러나 내가 오늘 너무 부정적 생각을 하는걸까 갑자기 저 말에 공감이 되질 않았다. 평소 실천하는것임에도 불구하도 모순점을 억지로? 생각이 떠올랐다.

저런 말을 듣고 청자만을 고집하는 사람이 생기는 일은 없겠지만.. 그럼 현명한 사람만 존재한다면 소통이 없는 대화, 삶이 되겠지. 단면적으로만 봤을 때

그 대법관이 했던 말에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 어딜가나 어리석게도 자기 말만 늘어놓는 사람이 있으니 저런 말을 했을 것이고 실제로 주위에 자신의 말만 떠들어대는 사람이 존재하긴 하니까.
그렇다고 모두가 현명하게 자신의 말을 하지 않고 듣기만하려 한다면 오히려 그게 어리석은 사람들만 살아가는 세상이 될 것 같다.

물론 내가 굉장히 단면적으로 생각하고 그런 예를 들어서 말을 하고 있기에 억지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는 말을 많이 할 것이다. 물론 듣기 또한 부족치 않게 지내겠지만

어쨌든 나는 스스로 현명해지고, 또한 현명해지고 싶은 사람을 위해 꾸준히 말을 많이 할 것이다.
그 대법관 말의 속 뜻은 이게 아니겠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한, 인용한 말은 아니지만 저 말을 정정하고 싶다.
-'자기 말만'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이라고,
-듣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 꼭 현명한건 아니다-
라고,
사람은 모두가 하나같지 않으니까

오히려 남자 3호가 좌정관천인게 아닐까 싶다.
어디서 주워 들은거 정확히 얘기하지 못했음이라 믿는다.
아무리 유식해도 현명하진 않을 수 있네. 오히려 유식하지 않아서 뒤늦게 패배로 쌓인 경험치로 레벨업(합격)한 케이스 일지도...


덧글

  • 풍신 2016/01/18 09:54 # 답글

    말해야 할 때 말할 줄도 알고 들어야 할 때 들을 줄도 아는 사람이 현명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 벅벅 2016/01/18 13:55 #

    역시 중요한건 균형, 밸런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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