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iversary 오늘의커피는 여전히 니글니글하다 스벅


오늘의커피는 어니벌서리 블렌드,
스타벅스 오늘의커피 블렌드 중 베란다 다음으로 싫어하는 블렌드가 아닐까 싶다.
엊그제도 마셨지만 샷추가를 특별히 하지 않았다, 먹을 때 먹더라도 샷추가 하면서까지 카페인 섭취량을 늘리지 않기로 언젠가부터 결심한 뒤로 샷추가를 안하는 편인데 아.... 후회후회

역시 베란다와 어니벌서리 블렌드는 샷추가를 해야한다. 물론 개개인의 취향의 따라 다른거겠지만 난 그 두 커피는 정말 혐오한다.
그냥 아이스커피를 마실까, 아메리카노를 마실까 고민할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가성비를 생각해 시켰지만 몇푼 그냥 아끼지말걸 이라는 후회로 남게 되는 아쉬운 anniversary.... 뭐가 어니벌서리라는건지.... ㅗㅗㅗㅗ


오늘의 원당dt점 스타벅스,
또 만났다, 또 아는 사람을 만났다. 제2의 고양의 화정에서의 화정점 스타벅스에서 더 많은 커피를 마셨지만 이상하게도 원당점 스타벅스에서 만나는 사람이 더 많다.

오늘 만난 사람은 초등학생적부터 선밴데 이 사람과 만남이 참 기이하다,
퀴즈퀴즈에서 큐플레이로 넘어갈 때 난 여사친들에게 꼬임 당해서 큐플레이라는 게임을 좀 했었는데
당시 큐플레이 내 게임 중 서바이벌xo를 하다가 만난 사람 선배다, 졸업 얘기하다가 자기 학교 졸업식과 날짜가 같다며 얘기하다보니 같은 학교... 대한민국에 초중고 학교가 몇개고 졸업식 날짜가 같은 확률이 어마무시한데 그 중에 그 사람을 어찌 만날걸까....
그렇게 초등학생 때부터 시작된 인연은 꾸준히 이어갔다.
딱히 연락은 자주 안하지만 한번 하면 꽤 많은 대화를 나누고 군대에서도 연락도 꽤 해줬다, 그만큼 나름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 누나와 가장 신기한게 매번 보는게 버스 안에서... 서로 집이 전혀 반대는 아니지만 어쨌든 꽤 다른데 항상 버스에서 마주쳤다, 반년에 한번씩 정도,
그렇기에 연락을 가끔씩 서로 주고 받을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어쨌든 최근 고1 동창을 만난 반가움보다 매우 큰 반가움이었다.
이어폰 끼고 노트북하고있는데 갑자기 테이블을 톡톡 치더니 인사를 해줬다. 너무 생각지도 못한 마주침이라 놀라서 편히 말하는 사이인데도 갑작스러움에 그런건지 목인사를 해버렸다, 민망.
친구랑 있었고 자리도 딱히 없어서 근처에 앉진 못했다. 선배가 원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그리곤 선배가 톡으로 하는 말이
"목인사 해서 너 아닌줄 알았어ㅋㅋㅋ"
나도 당황했어 누나....

군 전역 전까지 항상 남친이 있던 누나였고 항상 이런 사람이랑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긴 했었다. 지금은 솔로, 난 아니지만
어쨌든 나는 이런 멋진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는다는 것에 감사하며 어디가서 친하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사이라는 것에 또 감사한다.
주위엔 너무 멋진 여사친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더 문제다.
나이가 들고 결혼을 하면 당연스레 여사친들이 정리되겠지만 그래도 그 때를 생각해서 들이대거나 그러고 싶진 않다.
좋은 여사친은 그렇게 좋은 여사친으로, 그렇게 좋은 사람으로도 추억으로도 남기고 싶다.


오늘의 스타벅스는 즐겁다.
저녁은 친구랑 양꼬치 먹어야지
친구에게 톡도 확실히 보내뒀다.
"오늘은 차 끌고 오지마"


덧글

  • Blueman 2016/01/31 20:58 # 답글

    ㅎㅎ 지옥을 맛보다 천국으로 간 느낌이네요.
  • 벅벅 2016/01/31 22:40 #

    천국이 좀 달콤했어요 ㅎㅎ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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