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아픈 날 벅벅


16. 2. 4.

이정도로 아픈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심하게 아팠다.
시작은 3일 목감기, 오한 부터 오늘의 미열, 두통이 아직도 가시질 않는다.

미치도록 심한 감기에 하루 종일 일어서질 못했다. 일어난건 하루 지난 오늘 아침,
미약하게나마 정신이 들었기에 샤워를 해서 좀 몸을 풀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근 몇년만에 이렇게 아팠는지,
아마 몇년전 훈련소 약 2주차 쯤 39도에 열이 펄펄 끓던 그날 보다 더 아팠다.
체온계가 없어 비록 내 체온을 재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그 하루보다 더 심하게 아파 하루동안 기절해 있었다.
당시엔 39도라고 해도 밤새 동기들이 불침번 서면서 교대로 물수건을 갈아준 덕분에 다음날 바로 기상훈련부터 문제 없었던 나름 좋은 추억이 떠오른다.

목감기에 오한까지 온 그저께, 나름 좀 괜찮다 싶어 친구에게 커피 한잔까지 얻어마시고 몸 따땃히 하고 잠들었는데 그대로 하루동안 시체.....
먹은것도 없는데 없는 속에 구토 증세까지, 식중독도 아니고 뭐였지

오늘 아침도 그리 좋은 상태는 아니고 지금 현재까지도 어지럼증이 낫지 않았고 아직 미열이 남아있지만 더 누워있다간 허리가 남아나질 않을 것 같아서 뭐라도 하려고 책상 앞에 앉았다.
아.... 감기 걸렸을 땐 절대 트렁크는 절대 삼가야겠다는 깨달음을 얻기도 했다. 오늘 일어나서 샤워하고나서 바로 드로즈로 갈아입었다. 타이즈한 드로즈보다 트렁크가 오히려 더 허리에 무리가 오더라....
내 트렁크 사이즈가 약간 작은건가, 이게 베스트긴한거 같은데... 어쨌든


오늘도 결국 아침 급히 나간 병원 외엔 외출을 하지 못했다. 이게 현명한 판단이긴하다. 괜히 싸돌아다니다가 또 혹은 더 아프면 곤란하니까


어제 여자친구, 친구와 카톡을 몇개 나눴는데 기억이 제대로 나지 않는다. 그래봤자 한두통 나눈것 뿐이지만
집에서 홀로 아픈 신음소리내며 몸도 정신도 성치 않았으니...

초등학생일적 이정도로 아팠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 어린 나이에 환청 환각이 보일 정도로 심한 감기에 들었었는데 딱 어제가 그 때와 비슷한 증상이었던것 같다.
아마 그 때가 홍역에 걸렸을 때 였던것 같은데 당시 며칠 누워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만 기억나는것 하나는 감기엔 콩나물국이 그렇게 좋다며 매콤한 콩나물국을 할머니께서 끓여주셨는데 그 콩나물국을 먹고 엄청나게 웩-웩-웩 했던건 확실히.... 그 하나만큼은...

그제 어제 오늘은 나가고 싶어도 나가질 못하고 있다. 
모레 스키장 갈 예정인데 내일이면 그래도 완전히 풀리겠지


아.. 일기도 아픈 기간 동안 못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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