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항상 내 바람과 반대로 벅잡


외도의 향기가 살살 불어오는 느낌의 바람이 아닌 시원하게 나부끼는 상쾌한 바람이 좋다.
추운 날 샤워를 마치고 인공적인 드라이어의 바람도 좋고 한창 더운 여름 날 냉장고를 열 때 압력에 의해 뿜어져나오는 가벼운 프레온가스도 순간적이나마 시원해 좋다.

한껏 드라이브를 할 때 창문을 통해 들어와 온몸에 흐르는 시원한 바람도 좋고 봄바람이든 여름에 시원하게 나부끼는 쾌적한 바람도 좋긴한데 항상 그 바람들이 왜 가르마 반대로 나부끼는거니...
항상 바람은 가르마 반대 쪽으로 마치 중력에 거스르는 남성의 아침을 느끼는것 마냥 짜증날 정도로 반대로반대로반대로만 바람이 나를 스쳐지나가 내 가르마를 괴롭힌다.

추운 겨울날 뼈 속까지 나를 괴롭히는 찬바람 마저도 내 가르마를 배려해주진 않는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