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여녀


Q.
여자친구와 반년 쯤 교제 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의 유학으로 떨어져있는 시간이 더 길어 실제로 데이트 한 날은 열흘 쯤 되구요

여자친구가 연락을 잘 안하는 타입에 게다가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어서 연락이 매우 뜸했어요, 하루에 카톡 한두번 오분정도씩
그래도 원래가 연락을 잘 안하는 스타일에 타지에서 공부까지 하고 있으니 이해 못하는건 아니였죠
오히려 저는 여자친구가 해외에 나가 있을 때도 여자친구를 생각하며 매일 일기를 썼고 그녀를 보기 위해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또 조공 박스도 보내줄 정도로 잘하다못해 그래도 노력은 했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이번 2월에 귀국해서 오랜만에 얼굴을 보게 됐는데 간만에 보는것도 그렇고 역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니 모든 서운함이 기억나지 않고 녹아사라지더라구요
근데 3월이면 개강해서 서로 또 롱디가 되서 또 평소보다 더 많이 못볼텐데 여자친구는 저를 통 볼 생각은 없고 다른 더 중요한 것들을 먼저 보는 것 같아요. 그녀의 최대관심사는 연애가 아닌 3~4순위 쯤 되는 그런 느낌?

5개월만에 한국에 돌아와서 귀국한지 열흘이 되가는데 단 하루 밖에 못봤네요, 1년중 가장 여유롭다는 2월에..
마냥 행복치 않은데 막상 만나서 함께 있으면 또 그런 생각이 녹아 없어지고 그렇게 연애가 아닌 일방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애 꽁무니 쫓아다니는 그런 어장에서 헤엄치는 느낌이에요

앞으로도 더 못보게 될텐데 저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라는 고민상담을 내 스스로에게 메모장에 적어내린 적이 있었다. 결국 헤어졌지만
스스로 내 고민상담에 대한 다른 자아로서 답변을 적어 내려가기도 했지만 그건 남아있지 않다.
오해도 있었던 서로의 입장, 관계였지만 가장 큰 문제였던건 나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는 점부터 시작해 나 자신을 깎아내리는 생각을 많이 했던게 컸다. 개인적인 억측도 해 관계를·감정을 흐트린 내 문제도 컸다.

어쨌든,
나는 여자친구를 통해 무엇을 취하려고 했던걸까,



덧글

  • 2016/02/19 23:4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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