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따라 감기 벅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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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췌 언제 감기에 걸린건지 코는 계속 막히고 목은 답답 그리고 지속적인 지끈지끈 두통으로 남아있던 약을 먹었다.
마땅한 감기약이 없어 적당한 약과 늘 먹은 약을 털어넣곤 이른 시간 누워있다. 아마 이 입맛과 두통으로 보아하니 38도에 가까운 몸상태
이런 꾸준한 미열이 계속 되어 더 어지러워질줄 알랐다면 따스한 커피에 빵까지 먹는게 아니였는데... 물론 사람은 앞 일도 모르고 후회하는게 일상이지만 말이지,
이와중에도 비타민제는 챙겨먹을걸 이라는 한심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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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서 폰을 떨어뜨렸는데 액정에 금이갔다. 매트도 깔려있는 좋은바닥인데말이지... 애초에 떨어뜨리지않았어야하는데 라는 생각은 안중에도 없다. 어쨌든 예정에도 없던 액정수리비가 청구 되어버린 느낌, 당분간은 이렇게 지내야지
안그래도 좌식 책상으로 바꾸려던 계획이 더 선히 보이게됐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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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시 넘어 가스점검 온다는 문자가 왔다. 아파서 누워있는데 참 나름대로 곤란하다. 곤란할 필요는 없지만 곤란하다.
부재중인걸로 치고 푹 쉬고싶다. 내가 어떤 선택을하든 전혀 상관없지만, 다만 이런 몸상태에 당장 날 찾아올 사람이 가스점검원이라니.. 물론 갑작스런 전개로인해 대체재가 충분치않은걸 알고있지만서도 깊은 한숨을 내뱉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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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정리하는와중에 가스점검원이 다녀갔다. 이젠 편히 쉴 수 있다. 아무런 걱정없이
꾸준히 따사로와지는 봄날씨를 따라 내 이마도 따뜻해지고있다.
찬물에 적신 물수건을 이마로 건내받고싶다. 따스한 병원 침대에 기대어 죽을 먹고싶다. 간이 어찌됐건 프로페셔널하던 허기를 채울 죽을 먹고싶다.
어쨌든 억지로 쓸필욘 없지만 억지로 오늘의 일기를 끄적거리며 두통을 만끽하고 있다. 어지럽다. 골 울린다.
이마에 밴드라도 아니 파스라도 붙이고 싶은 기분이다. 아무도 없으니 혼자 이렇게 자빠져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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