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슬픈 노래 감정


유튜브로 시간 축이다 우연히 연관 동영상 따라가 듣게 된 어릴적 봤던 한 만화의 삽입곡 

듣고나선 비슷한 노래가 혹시나 있을까 네ㅇ버에 '신나고 슬픈 노래' 혹은 '신나는 슬픈 노래'를 검색했지만 딱히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한곡을 하루종일 반복 재생했다. 내 어릴적 습관 중 맘에 드는 노래, 꽂힌 노래는 한곡 반복으로 지겹도록 며칠을 듣는 그런 습관이 있었는데 한곡 반복으로 들은 노래는 오랜만인것 같다.


-
반짝이는 밤 하늘 바라보며
넌 지금 어디서 누구랑 있는거니
네가 즐겁게 보내고 있는걸 생각하니 쓸쓸해져서 함께 본 영화를 혼자 보게 돼
너무 좋아하는 네가 멀어져가 울고싶어져
언젠간 희망이 있을까?

우린 거짓말을 했었어
서로 뿐이라거나 놓지 않겠다며 껴안았는데 그 약속은 반짝이는 밤 하늘로 사라져 버렸네
너무 좋아하는 사람은 이렇게 계속 찾게 되네
그렇게 추억하게 해

나는 너를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하는데 나는 너를 잃은것 같아, 아니 잃은걸거야
이렇게 좋아해도 이제 다신 만날 수 없겠지?

그렇게 너는 계속 울고있는 내게서만 멀어져가
꿈에서라도 닿길 바라는 마음에 아침이 오지 않길, 아니 또 다른 아침이 오길 바랄지도

그래도 언젠간 볼 수 있겠지?
그치?
-


가사를 베껴 그대로 쓴게 아닌 가사의 내용에 약간의 감정이입을 통해 독백체로 풀어쓴 그 노래
오늘 약간 신나게 보내려고했는데 그 노래에 기분이 축 쳐진다.

가을이면 가을탄다고 뭐라하고 봄이면 만개한 꽃들의 향연에 계절탄다 뭐라하고
그래도 난 여름이던 겨울이던 가을이던 봄이던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이 네 기억을 태우며 추억해간다.
네 기억들을 태우다보면 언젠간 추억하지 않는 날이 오겠지, 아니 못하겠지
근데 아마도 그렇겐 못하겠다.
마치 계산적인 연애를 한게 아니었던 것처럼

유일하게 앞뒤 없던 처음이자 마지막 내 첫사랑, 약간 모순되는 감이 있기도 하네



덧글

  • 2016/04/09 22:5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4/10 00:1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