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 핑계 벅벅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는 지금보다는 어렸을 적 나름의 신념은 어디간데 없고 하루는 고사하고 일주 한달 일년을 미루고 있다. 항상
그렇다고 당장 오늘부터, 내일부터 무언갈 해야겠다는 결심조차 않는다.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을 알기에
지금 내게 부족한건 목표의식이 아닌 책임감과 목표 결여, 그냥 적당히 살고싶다 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지금 이 생활에 만족하기에
허나 이 생활도 내게 그냥 주어진게 아니라 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선 어느정도의 개인적인 성취가 필요하겠지

어쨌든 가장 큰 핑계거리론 내가 몸이 안좋다는 핑계
사실에 가까운 아니 사실에 입각한 핑계긴 하지만 핑계거리로 항상 쓰고있다. 그걸 악용하진 않지만 핑계거리로 열심히 쓰고있다.
사실에 입각한 핑계이기 때문에 많은 죄책감을 느끼진 않지만 주위에 많은 미안함을 끼치는건 자각하고 있다. 매일 약을 챙겨먹지 않으면 내일이 아니면 모레 혹시 보름 뒤 밀려올 한순간의 후유증이 두렵다. 그 한순간이 무섭다. 그 한순간이 뉴스까진 아니더라도 짤막하게 단체메세지로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할지도 모르는걸 체감한적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챙겨먹고있다.

언젠가부터 내 개인 블로그는 일기장, 훈련소에서 쓰는 병영일기와 비슷한 약물복용 일기 쯤 되어버린것 같다.
정말 솔직한 마음은 어디에도 쓰기 힘들다. 남들이 모르는 내 개인 sns나 블로그에도 정말 마음 속에 있는 말을 담아내긴 힘들다. 순도 99,9%의 마음을 다 토해내긴 사실상 힘들다. 남들의 이목에 적당한 단어와 적당한 문장을 그럴싸하게 만들어 남길 뿐이다.
지난 연애를 할 때 일기를 썼던 것처럼 내 스스로의 일기라도 하루하루 남겨놔볼까, 불가항력으로 언제어디서 누군가에게 읽혀버리는 상황은 싫지만 그래도 그 일기가 아마 가장 내 솔직한 내면을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일기를 내가 되새겨 보면 스스로가 어떤지 스스로를 제3자의 입장으로 바라보는 눈을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르고

오늘은 이만 늦었으니 쉬어야겠다.
바로 자진 않을거지만


p.s
무선 키보드마우스가 자꾸 끊긴다. 조만간 유선으로 바꾸던지 컴퓨터를 노트북으로 바꾸던지 해버려야겠다. 책상 위 자연스럽게 놓여진 데스크탑도 이젠 진절머리가 난다.
뭐든지 얼른 어떤것이든지 하나의 코어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꾸준히 하고있다. 자기전에 청소나 한번 더 할까


덧글

  • Blueman 2016/04/11 10:02 # 답글

    누구나 핑계거리 하나쯤 달고 살죠.^^
  • 벅벅 2016/04/11 17:55 #

    점점 핑계가 자의든타의든 늘고 있는것 같아 한숨 쉬어봤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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