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팥죽 16. 12. 21. 출출


21일 어제는 동지였다.
식단표를 보고 팥죽이 나오는건 알고 있었지만 팥죽->동지 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었다.
식사 전 부장님이 식단표를 보고 "오늘이 동지였나?" 라고 말씀하시는거에 '아 오늘이 동지구나'라고 새삼 깨달음

요즘 사람들이 동지라고 팥죽 챙겨먹고 하지 라고 감자를 챙겨먹고 하나
빼빼로데이나 발렌타인 이런걸 더 잘알거나 더 잘 챙기거나

어쨌든 팥죽은 맛있었다. 밥은 반찬, 국은 계란국 나와서 생략.
갑자기 생각난건데 볶음밥 같은게 나오거나 집에서 카레나 가츠동을 해먹을 때도 흰밥은 약간 반찬같은 느낌, 그 편이 더 먹기 수월하다. 비벼 먹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것 같다(카레, 짜장, 제육 등)

팥죽이 따끈따끈하지 않아서 별로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먹다보니 다먹어버렸다. 쫄깃쫄깃


굳이 24절기 중 가장 좋아하는걸 꼽자면 일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의 반대인 낮이 가장 긴 하지를 좋아한다.
어릴적 읽었던 [가시고시] 책에서 하지를 처음 알게되었는데 그 애잔한 씬이 기억에 남는다. 다시 읽고싶어진다.
별 상관없는 얘기지만 정말 친한친구 중 '하지ㅇ'이라는 친구가 있어서도 그런것 같다. 내가 그 친구를 좋아하니 이름만 같은 하지도 좋다.

어쨌든 1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한 팥죽을 의도치않게 챙겨먹게 됐다.
앞으로 무슨무슨 날이면 굳이 챙겨서 먹는것도 뭔가 규칙적으로 재밌을지도 모르겠다.
20대 초반엔 복날이면 친구들끼리 요리해서 백숙도 해먹고 그랬는데 그런걸 꾸준히 이어나간다면 좋을것 같다.
취미가 뭐 특별할게 있을까, 그냥 그런게 취미가 될 수도 있는거지.
물론 나는 요리가 취미긴 하지만



덧글

  • 2016/12/22 14:17 #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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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2 15:07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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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2 14:29 #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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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2 15:08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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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2 15:47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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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2 16:02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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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2 17:12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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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2 19:24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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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2 19:58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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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2 21:29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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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ooookr 2016/12/22 20:25 # 답글

    저는 사실 팥죽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동짓날은 왠지 챙겨먹고 싶더라구요 ㅋㅋㅋ
  • 벅벅 2016/12/22 21:30 #

    따끈따근한 팥죽 한사발!
    한입 입에 넣어 하으..하으.. 살살 식혀가며 꼴깍 넘기면 정말 맛있겠네요ㅎㅎㅎ
    한입먹고 시원한 음료 한잔도 캬!
  • 2016/12/22 23:15 # 답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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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2 23:20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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